마케팅 | 매몰비용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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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작마클 강의를 들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질문이 성격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매몰비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예들들어
저희가 제작하는 제품에 기본원가+부수적인비용에 대해서
이미 들어간 비용이니 전체적인 사업의 관점에서볼때 들어간 비용에 대해서
원가를 반영해서 제품 가격을 생각하는것이 맞는것인지
아니면 이미 들어간 비용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매몰되어버린 비용이니
그 비용을 생각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시장의 균형가격을 생각해서 제품의 가격을 형성해야 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시장에서 기본원가 5,000원의 저품질의 제품을 10,000원에 판다고 하면
저희가 고품질로 기본원가 8,000원에 만들었다고 한다면
저희의 입장에서는 기본원가비용 + 유지관리비용포함해서 1만원 초반대에 제품을 파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맞지 않는것같다는 생각이들어서요
단순 수학적으로 제조원가+유지관리비용+마진 하면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자리잡고 이것이 단순히 지금 판매가 아닌 사업의 관점에서본다면
매몰비용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시장에서 자리잡을수 있는 단가를 유지하는것이 맞는것 같은데요
제 생각이 맞는건지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네~ 반갑습니다.
가격에 대한 고민이신 듯 합니다.
가격 정책은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원가 중심 : 지금 생각하시는 것 처럼, 원가 + 관리비 + 마진으로 책정
경쟁 중심 : 경쟁사 가격을 비교해서 가격을 책정
고객 중심 :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을 책정
인데,
여기서 제가 권장하는 방법은 고객 중심 방법입니다.
아무리 원가가 어떻게 마진이 어떻고 해 봤자 팔리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 없으므로, 고객이 해당 밸류에 대해서 지불할 것 같은 금액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거기에 원가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몰비용이란 일종의 연구개발비나 사업을 하면서 들어간 여러가지 비용들일텐데, 그 부분은 투자비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익을 낸 이후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제품의 원가를 개산할 떼, 매몰비용(투자비용)을 원가에 반영하면 가격경쟁력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제조원가는 해당 상품을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직접적인 비용들을 원가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조원가 : 재료비, 제품을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가공비 (제조관련 인건비 등)
우리가 보통 마진이라고 하는 건 판매가에서 제조원가를 뺀 금액입니다. (매출이익이라고도 합니다)
관리비는 제조원가는 아니고, 매출이익에서 회수해야할 비용입니다.
그리고, 판매비 즉 노출비용 (광고비, 매장 임대료)도 마진에서 회수해야할 비용입니다.
기본적으로 판매가에서 제조원가는 기본적으로 회수가 되어야 하는 수준에서 판매가를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판매가가 팔릴 수 있는 금액이어야 합니다.
팔릴 수 있는 최대의 금액으로 판매가를 책정한 후,
거기서 생기는 마진으로, 광고비와 관리비를 회수하면 됩니다.
퍼널 모델에서는 매출이익에서 광고비와 관리비를 다 회수해야하므로, 마진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는데,
엔진 모델에서는 광고비를 신규매출이익에서 담당하고, 관리비는 단골매출이익에서 담당하므로, 상대적으로 마진에 대한 압박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과 관련된 칼럼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klon.kr/bbs/board.php?bo_table=info&wr_id=203
https://klon.kr/bbs/board.php?bo_table=news_letter&wr_id=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