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니라, 내가 활용할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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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업가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많이 하는 오해가 있다. 직원을 잘 뽑으면 나를 잘 도와주겠다는 기대감이다. 이 기대감의 기저에는 내가 할 일을 많이 덜어줄 것이고, 내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있다.
2. 물론 직원을 채용하면 그동안 직접 하던 일들이 위임되어 내가 다른 일을 할 여력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서 놓치기 쉬운 점이 있다. 직접 하던 일이 위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3. 위임하는 과정까지도 직원이 알아서 도와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채용을 할 때는 나를 도와줄 사람을 뽑는다고 생각하기 보다 내가 활용할 사람을 채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4. 내가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수동적이 되어 직원이 알아서 뭔가를 해 주기를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내가 능동적으로 직원에게 일을 시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5. 그래서 채용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내가 시킬 일을 먼저 리스트업해보아야 한다. 새로운 직원이 와서 해야 할 일을 정리해보고, 그 일에 대해 그 정도 인건비를 지출할 여력이 되는지, 그 돈을 쓰는 것이 타당한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그 다음에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
6. 채용된 직원이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운영과 보고다. 담당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그 결과를 보고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보고서 양식을 미리 정리해 두면 어떤 보고를 받을지 명확해지고, 보고할 내용이 명확하면 직원이 해야 할 일도 명확해진다.
7. 따라서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준비할 것은 두 가지면 된다. 해야 할 업무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정리해 두고, 보고할 양식을 정리해 두는 것이다.
8. 양식은 가장 기본적으로는 업무일지가 된다. 상황에 따라, 자금일보, 지표장부, 스케줄표, 재고장부 등 다양한 양식이 있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내가 꼭 확인해야 할 사항만 들어가면 된다.
9. 이렇게 정리해 두면 시키는 사람도 일을 하는 사람도 서로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꼭 사람이 필요한지도 미리 판단할 수 있다.
10.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지면 채용 결정도 쉽게 내릴 수 있고,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도 명확해진다. 또한 직원이 출근해서도 무슨 일을 시켜야할 지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11. 해당 직원이 퇴사하고 다른 직원으로 인수인계될 때도 이미 정해진 업무가 있고 진행해 온 보고 양식이 있으므로 간단하게 업무의 연장선이 유지될 수 있다.
12. 이렇게 직원 채용도 시스템 관점에서 바라보면 훨씬 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관리 역시 훨씬 수월해 진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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