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동기부여 없이 그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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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를 설명하는 글들은 많다. 흔히 프로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아마추어는 취미로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 그렇다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2. 일을 잘 하면 프로, 서투르면 아마추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아마추어는 ‘하고 싶을 때’ 일하고, 프로는 ‘해야 할 때’ 일한다.
3.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좋은 말이지만,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하고 싶을 때만 일해도 된다’고 착각하기 쉽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그것이 생업이 되고 사업이 되면 ‘해야 할 때’가 생긴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든 안 들든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4. 사업가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어서 창업했지만, 막상 사업을 하다 보면 하기 싫은 날이 생긴다. 좋아하는 일인데도 하기 싫은 순간이 있다는 게 아이러니다.
5. “요즘 동기부여가 안 돼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마음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거나, 자극을 얻기 위해 영상과 책을 찾는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잠시 멈춰 숨 고르기를 하는 건 괜찮지만, 그 상태가 일상이 되면 문제가 된다. 매번 동기부여가 되어야 일을 시작한다면, 그건 일이 아니라 취미다.
6. 그래서 유튜브에는 수많은 동기부여 영상이 올라온다. 자극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지만, 그 자극은 오래가지 않는다. 결국 다시 동기부여가 필요한 순간이 돌아온다. 하고 싶을 때만 일하려는 마음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7. 프로는 다르다. 프로는 하고 싶을 때만 일하지 않는다. 그냥 ‘때가 되면 일한다’. 동기부여가 되어야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하니까 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프로의 태도다.
8. “프로는 입금되면 힘이 난다”는 농담이 있다. 물론 돈이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진짜 프로는 돈 때문에 하는 사람이 아니다. 일이니까 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책임이고 태도다.
9. 중세 전쟁 영화를 보면, 전투를 앞두고 장수가 병사들 앞을 오가며 외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들에게는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하지만 전투에 익숙한 용병들은 다르다. 누가 외치지 않아도, 상황이 되면 움직인다. 그게 프로다.
10. 결국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에서 나온다.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때 그냥 하는 것. 그것이 프로다.
11. 프로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감정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지만, 시스템은 반복될수록 단단해진다. 프로는 감정을 믿지 않고 루틴을 믿는다.
12. 그래서 루틴이 중요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이 일이기 때문이다. 열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는 것. 그것이 진짜 프로의 태도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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