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풀은 한 명부터 시작한다
본문
1. 내 사업의 마케팅 시스템을 전통적인 퍼널모델에서 3.0시대에 맞는 엔진모델로 전환하려면, 우선 구매고객을 단골풀에 가입시키는 장치부터 설치해야 한다.
2. 보통은 제품을 배송할 때 만족도 조사를 빙자한 간단한 설문지를 동봉한다. 이 설문지 하단에 뉴스레터 무료 구독이나 밴드, 단톡방 가입 신청란을 넣으면 된다.
3. 마케팅 시스템을 세팅하려면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광고를 노출하고, 지표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한다. 클릭이 일어나는지, 랜딩페이지에서 신청이 들어오는지, 안내문자에 답장이 오는지, 결제가 되는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다가 단골풀 가입자가 단 한 명이라도 나오면 시운전은 종료된다.
4. 이후에는 바로 단골풀 운영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단골풀에 그래도 사람이 좀 모여야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5. 단골 '풀'이라는 표현 때문에, 마치 가득 담겨 출렁거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오해해 마냥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6. 그러나 단골풀은 한 명부터 시작한다. 팬클럽이 한 명부터 시작하듯, 단골풀도 한 명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꾸준히 운영하다 보면 한 명씩 늘어가는 것이 정상이다.
7. 따라서 단골풀 회원이 단 한 명뿐이어도, 정해둔 뉴스레터 발송일이 있다면 그대로 발송하면 된다. 정해둔 날이 없으면 지금 정하면 되고.
8. 뭔가 규모가 있어야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스템 마인드란 처음부터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운영을 시작해 돌리면서 점차 살을 붙여가는 것이다.
9. 도자기 공방을 떠올려 보라. 처음에는 흙덩이를 올려놓고 일단 물레를 돌린다. 돌리면서 조금씩 모양을 잡고 다듬어 나가는 것이다. 사전에 완성된 모양을 만들어 놓고 돌리는 것이 아니다.
10. 단골풀도 마찬가지다. 뭘 할지 미리 다 정할 필요가 없다. 우선 가벼운 인사말 하나라도 적어 1차 뉴스레터를 보내면 된다. 그러고 나면 아쉬운 점이 보이고, 그때마다 조금씩 보완하면 된다.
11. 단골풀에 한 명이라도 가입자가 있다면 이미 시작된 것이다. 바로 첫 콘텐츠를 발송해보라. '시작이 반'이란 속담이 바로 이때를 위한 말이다.
12. 한 달, 두 달이 지나면 어느새 단골풀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내사업은내가통제한다
#작은마케팅 #창업가의습관 #작마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