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도 생산시스템이 필요하다 > 작마클칼럼


콘텐츠도 생산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4-02-15 08:35 조회175회 댓글0건

본문

1. 콘텐츠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상식이 되었다. 마케팅에서도 콘텐츠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잠재고객을 모으기 위한 떡밥으로도 필요하지만, 단골풀에 고객들을 붙들어 놓기 위한 방문꺼리의 대표 아이템 역시 콘텐츠다. 

 

2. 단골풀을 선뜻 만들지 못하는 이유도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도 매우 많다. 전문 작가도 아닌데 글이나 영상을 자유롭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콘텐츠 생산도 시스템을 구축하면, 좀더 원활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구축한 콘텐츠 생산 시스템을 중심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한번 정리해 본다.

 

3. 콘텐츠 생산 시스템은 크게 3단계로 구성할 수 있다.

    1) 글감 모으기

    2) 글쓰기

    3) 활용하기

 

4. 이 3단계는 별개의 활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시스템 내 상품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시스템이므로, 순환구조를 갖추는 것이 좋다. 주간이든, 격주간이든, 월간이든 내게 맞는 사이클을 정해서 운영하면 된다. 작마클은 주간 사이클을 돌리고 있다. 즉, 일주일에 새로운 글이 하나씩 생산되고 있는 셈이다.

 

5. 첫번째, 글감 모으기는 발굴과 기록의 2단계로 분류한다.

    1) 글감 발굴 (고객 접촉) : 글의 소재는 항상 고객과의 만남에서 발굴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활용한다. 고객과의 다양한 만남 속에서 일어난 결과들을 기록해 놓는다. 

(ex: 개인 코칭이나 상담 미팅, 공개강의 후 질의응답, 라이브 방송의 질의응답, 질문게시판의 질문, 1분 챌린지의 응답 글)

 

    2) 글감 기록 (메모) : 매주 칼럼을 작성하기 전 지난 일주일간의 고객 접촉 자료를 훑어보며 글감이 될만한 요소들을 뽑아 '글감 리스트 1'에 메모한다. (ex: 맥의 기본 메모장을 사용) 

'글감 리스트 1'에는 그동안 기록한 글감 중에 선택받지 못한 글감까지 잔뜩 모여있다. 이번 주에 메모한 것 부터, 이전에 메모했던 것까지 주욱 훑어보면서 지금 고객에게 필요할 것 같은 소재를 하나 골라낸다. 선택한 글감을 '글감 리스트 2'로 옮긴다. 

'글감 리스트 2'에는 선택받아 칼럼으로 작성되었던 이슈들이 기록되어 있다. 최근 글도 살펴보면서 중복되는 내용은 없는지, 이전 글과의 흐름도 괜찮은지 살펴본다.

 

6. 두번째, 글쓰기는 작마클 레터를 활용하여 첫글을 작성한다. 작마클 레터를 이용하는 이유는 독자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레터를 구독하는 구독자를 대상으로, 선택한 글감을 가지고 글을 작성하게 된다.

    

    작마클 레터는 크게 두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인사글에 해당하는 것이 신규 칼럼이고, 메인 칼럼은 일종의 리마인드 칼럼이다. 리마인드 칼럼은 엄선된 50개의 칼럼을 매주 하나씩 손봐서 보내드린다. 작마클 레터를 시작한지 이제 4년차에 접어들었으니, 요즘 나가는 메인 칼럼은 4회차 반복되는 칼럼이다. 1회차 부터 구독하시는 분은 이제 익숙한 내용이겠지만, 같은 칼럼이라도 받아보는 시점에 따라 또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기에 반복해서 보내드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 4회차부터는 50개의 리마인드 칼럼과 새로운 칼럼을 교대로 보내드린다. 그렇게 한 사이클을 돌면 총 100개의 칼럼이 쌓이게 되므로, 2년에 한번 순환하는 구조가 될 것이다.

    

7. 세번째, 활용하기는 쓰여진 글들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게 된다. 여기서 부터는 '편성'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마치 방송국의 편성국에서 주간 방송, 월간 방송, 연간 방송을 편성하듯 내가 공급해야할 풀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이클에 따라 편성하여 상품과 꺼리를 만들어낸다. 작마클에서는 콘텐츠가 3단계로 편성되어 활용된다.

    1) 작마클 레터 : 매주 새로운 글(신규칼럼)이 하나씩 작성된다.

    2) 프라임 멤버십 업데이트 : 윗 단계에서 작성된 신규칼럼과 함께 매주 5개의 칼럼이 사용된다.

    3) 무료 멤버십 단톡방 : 윗 단계에서 사용된 신규칼럼과 함께 매주 2개의 칼럼이 사용된다.

    

    작마클 레터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매주 새로운 글이 발행되지만, 리마인드 칼럼은 연간 사이클로 순환하여 사용한다.

    

    프라임 멤버십 업데이트는 매일 발송되는데, 주간 사이클로 순환시킨다.

    월 : 기존 칼럼 큐레이션

    화 : 지난주 레터의 새로운 글(신규칼럼)을 칼럼 형식으로 재구성

    수 : 기존 칼럼 큐레이션

    목 : 지난주 레터의 리마인드 칼럼

    금 : 기존 칼럼 큐레이션

    

    월, 수, 금의 기존 칼럼 큐레이션은 그동안 작성된 신규칼럼 100개 정도를 30개씩 분류하여 주간으로 순환시키면, 30주에 한 사이클이 반복되므로, 7개월에 한번씩 반복되게 된다. 이 부분도 매주 생성되는 신규칼럼이 늘어나면, 주기가 더 길어진다.

    

    무료 멤버십 단톡방은 프라임 멤버십용 신규칼럼과 리마인드 칼럼을 한 달 정도 늦게 게재한다.

    

8. 새로운 글(신규칼럼)이 생산되는 흐름을 살펴보면, 작마클 레터에서 처음 작성된 글이, 그 다음주 프라임 멤버십 업데이트에서 칼럼 형태로 재구성 되고, 한달후 무료 멤버십 단톡방에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가 된다. 이때 외부 SNS에 함께 노출시키기도 한다. (이 과정을 거쳐서 완전한 형태의 칼럼이 나오며, 큐레이션 편성에서 몇차례 순환 사용을 하면서 글이 계속 다듬어지고, 걸러지게 된다)

 

9. 지금은 이미 지난 5~6년의 칼럼 작성을 통해 쌓인 콘텐츠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지만, 초기에는 단골풀을 대상으로 매주 신규칼럼 작성하여 올리는 것만 반복했었다. 그러다 100개 정도 쌓인 후에 작마클 레터를 시작했고, 또 몇년이 쌓인 후에 매일 발송하는 프라임 멤버십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10.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매주 신규 칼럼이 생성되는 시스템이다. 그걸 끊이지 않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콘텐츠 생산의 핵심이다. 초기에는 단골풀이 그 역할을 했고, 지금은 작마클 레터가 그 역할을 해 주고 있다.

 

11. 콘텐츠 작성은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허접한 글이라도 일단 발행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 시작이 단골풀이면 제일 좋다. 내가 잘 알고, 또 단골은 나를 잘 알기 때문에 편하게 대화하듯 글을 쓸 수 있다. 물론 작마클의 경우는 지식 서비스라서 직접 오리지널 칼럼을 작성하지만, 일반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우라면, 직접 작성하지 않더라도, 다른 글이나 콘텐츠를 큐레이션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12. 중요한 것은 고객이 무얼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그걸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그리고 꾸준히 그걸 돌리는 것이 바로 콘텐츠를 만드는 비법이다. 그리고, 그 장소는 SNS가 아니라, 단골풀이 더 좋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내사업은내가통제한다

#작은마케팅 #창업가의습관 #작마클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53건 1 페이지
RSS
작마클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3 엔진 모델에는 단골풀, 임시풀, 타겟풀 3개의 풀이 있다 새글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5 4 0
152 내 사업의 밸류와 연결된 욕구를 찾아라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8 21 0
151 키워드 광고는 상위노출이 필요없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1 33 0
150 사업 확장은 타겟마켓이나 타겟액션을 늘려라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4 46 0
149 단골풀은 시간과 공간으로 설계한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4 39 0
148 관계의 시대에 필요한 건, 전투력이 아니라, 공감력이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4 38 0
147 엔진모델 전환은 신청서, CRM, 단골풀로 시작한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4 44 0
146 파워는 밸류, 역량, 비전이 하나로 연결될 때 나온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4 40 0
145 작마클 아침 라방, 넷째날 녹화본 공개합니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0 86 0
144 자청, 신사임당, 작마클의 마케팅 모델 분석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9 15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