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아니라, 수습이 중요하다. 사업이란 수습 과정의 연속이다 > 작마클칼럼


결과가 아니라, 수습이 중요하다. 사업이란 수습 과정의 연속이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8-24 06:07 조회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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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너가 해야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는 의사결정이다. 그런데, 의사결정을 자꾸 미루는 사람이 많다. 두렵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이란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이 두려운 이유는 결과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내 생각대로 결과가 안나올까봐, 결과가 잘못될까봐 불안한 거다. 

 

2. 하지만, 결과는 다음 과정의 새로운 원인이지 순수한 결과란 없다. 모든 결과는 수많은 과정 중의 하나일 뿐이니까. 그저 하나의 옵션을 선택하는 거다. 따라서 오너가 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벌어진 일을 수습하는 것이다. 선택의 결과가 두려워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내가 주인이므로 선택된 옵션을 수습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무슨 옵션을 선택하든 선택되어진 현실을 수용하고, 대책을 세우면 된다.

 

3. 그러므로, 결과를 두려워하고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일어날 일이니, 그 일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수습을 하면 되는 것이다. 사업이란 사실 그런 수습 과정의 연속이다.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수많은 선택과 그 선택의 결과를 수습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인생이 사실 그런 것이기도 하니까...

 

4. 우리가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일어나는 현실을 내가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면 방법이 나온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니까. 이 일만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5. 이런 일이 생기면 안되는데 왜 생겼을까 걱정하고 후회할 필요도 없다. 그냥 어떤 일이 닥치면, 아, 이런 일이 생겼구나. 그럼 어떻게 수습하지?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어차피 내가 주인이니 내가 해결해야 한다. 갓난아이가 온 집안을 다니며 어지럽히더라도, 결국은 내 아이이고, 내 집이니, 내가 치워야 한다. 어지럽히면 안되는데 하고 쫓아다니며 못놀게 막을 수는 없는거다. 그저 부모의 할 일은 쫓아다니며 치워주는 일이다. 내가 주인이기 때문이다.

 

6. 오너의 멘탈을 관리하는 키워드는 '억셉턴스 (수용)'다. 그저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면 된다. 그러면 내가 성장하고 회사가 성장하게 된다. 어릴 때, 운동장에서 하던 땅따먹기 놀이와 같다. 내가 튕긴 돌이 어디로 튀든, 본 땅으로 돌아오면 그 지나간 길은 다 내 땅이다. 많이 튀고 크게 튀어나갈 수록, 내 땅은 그만큼 넓어진다. 튕겨져 못 돌아올까 걱정되어 깔짝거리면 아무 발전이 없는거다. 과감하게 튕기면 된다. 혹시 못돌아오면 다음 차례에 다시 튕기면 된다. 그 놀이를 끝내지 않으면 언제나 차례는 돌아온다.

 

7. 사업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수습을 다 못하면 다음 선택에서 다시 수습하면 된다. 자신감(自信感)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자신감이란 자기를 믿는 믿음이다. 할 수 있다고 믿는게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다는 믿음이다. '중요한 건 꺽이지 않는 마음'이 맞다. 자신감이란 의지다.

 

8. 그 자신감이 있으면 수습하지 못할 일은 없다. 수습이 될때까지 계속하면 되니까. 그러니 안될까 걱정하고, 잘못될까 불안할 이유가 없는거다. 되게 할 꺼니까요. 될 때까지 할 꺼니까. 무슨 선택이든 지금 고민해서 바로 결정하면 된다. 그리고 핵심은 그 다음이다.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생겨도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 어떻게 수습하는가가 진짜다.

 

9. 오너의 할 일은 모든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고, 책임이란, 수습하는 것이다. 그러니 결과를 걱정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싶은 방향으로, 해야겠다는 방향으로 바로 선택하고 실행하면 된다. 그러면 사업은 돌아가게 되어 있다. (끝까지 돌릴 내가 있으니까...^^)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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