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나빠진게 아니라, 뭔가 바뀌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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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경기가 나빠졌다' 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그런데, 사실 경기가 나빠진게 아니라, 뭔가 바뀌고 있는 거다.경기가 나빠졌다면 모든 사람이 장사가 안되어야 하는데 장사가 안되는 집이 있는가 하면, 같은 시기에도 장사가 잘되는 집이 있다.
2. 실제로 경기가 위축되어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이 얇아졌을 수도 있지만, 그걸 그냥 단순히 경기가 나빠졌다고 표현하면, 비즈니스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빠졌다고 상황을 인식하면, 해결책은 버티고, 기다린다. 이다. 나빠졌으니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3. 하지만, 뭔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흐름이 바뀌고, 고객의 행태가 바뀐 거라면, 나도 따라 바뀌어야 한다. 뭐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잘 살펴, 거기에 대응하게 된다. 상황인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대응방향은 완전히 다르게 나온다. 상황을 그대로 수용하는가? 상황을 수용하지 않고 방어하는가? 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4. 경기의 흐름은 그냥 돈주머니가 두꺼워졌다가 얇아졌다가 하는게 아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의식이 바뀌는 거다. 그 변화에 적응한 회사들은 살아남고, 적응하지 못하고, 버티기만 한 회사들은 결국은 도태되게 된다.
5. 코로나 사태를 불경기라고 생각하고 그저 버티기만 한 기업은 코로나 이후 잠깐 반짝했지만, 그 다음 다가온 불경기에는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는 것이라고 인식한 회사는 온라인 체제 등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했고, 그 덕에 코로나 때에도 사업을 유지하거나 키울 수 있었다. 그 다음에 다가온 불경기도, 변화라고 인식한다면, 또 뭔가 대응책을 찾아내게 된다.
6. 작마클 비즈니스의 경우를 되돌아보면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강의와 미팅을 못하게 되었지만, 강의와 미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작년말부터 보이는 경기 위축에 대한 대응으로, 고객의 구매패턴이 바뀌었다고 보고, 코칭 위주에서 유료 멤버십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이로 인해, 생산시스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고객의 비용 부담도 더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우여곡절이 있고, 좌충우돌하긴 하지만, 주어진 상황을 변화의 기회로 삼아 움직이다보면 내 사업의 체질이 바뀌고 있는 걸 느끼게 된다.
7. 고통은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고통을 방어만 하면 그저 참는 기간이 될 뿐이지만, 고통을 수용하고, 거기에 대응해 변화하면 성장하는 절호의 찬스가 된다. 지금의 어려움을 그저 지나가야할 불경기라고 생각하면, 남는 것은 빚 뿐이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변화에 따른 생소함이라고 생각하면, 변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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