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좋다는 것, 사실은 갈등회피 상황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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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사람 좋다는 말이 종종 사람이 무르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나는 평화주의자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좋은 게 좋은 거고, 모나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라다 보니, 사람 좋다는 말이 칭찬이 되기도 한다.
2. 하지만, 사업을 하다보면, 사람 좋다는 말이 칭찬보다 핸디캡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더 많다. 사람이 좋다, 무르다는 말은 갈등이 별로 없다는 거다. 그런데 좀 더 들여다 보면, 갈등을 회피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3. 갈등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미리 피해버리는 경우다. 착한게 아니라, 두려워서 부딪히지 않는거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착하다, 사람 좋다는 말이 루저들의 자기위안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기 싫은 말은 하지 않고, 좋은 얘기만 하고 싶은거다.
4.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따질 것 따지고, 해야할 말을 따박따박 해야할 경우가 생긴다. 그런데, 그럴 때 회피해버리면, 결국 손실은 내가 보게 된다.
5. 계약이나 거래를 하는 상황에서, 굳이 딱딱하게 사무적으로 할 필요 없다고, 챙길 것, 확인해야 할 것을 그냥 넘어가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 일이 쌓이다보면, 결국 문제가 발생하고, 초기에 챙기지 않은 것들이 더 큰 문제로 닥치게 되는 일이 왕왕 발생한다.
6. 내가 주인이 아니고, 책임질 사람이 따로 있을 때는 그렇게 살아도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그렇게 살아야 더 편할 때도 있다. 머슴 마인드에서는 그게 편하다.
7. 하지만, 주인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모든 일의 마지막 책임은 주인이 지게 되어 있으니, 피할 곳도 없고 미룰 곳도 없다. 지금 조금 불편하더라도, 챙길 것 챙기고, 짚을 것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게 주인의식이다.
8. 갈등은 회피하면 더 커지니, 정면돌파가 답이다. 좀 껄끄럽고, 불편한 이슈라도 결국 챙겨야 할 것이라면, 정면돌파 해야한다. 두렵다고 피해서는 안되고, 피할 수도 없다. 더 큰 일로 다가오고 결국은 내가 다 해결해야 할 일들이기 때문이다.
9.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는다. 훈련이 필요하다. 조금 불편한 얘기도 일부러 말하는 연습을 해봐야 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러워지고 큰 고민없이도 할 말은 할 수 있게 된다.
10. 갈등은 회피하면 커지므로, 당당하게 직면하고 돌파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 일은 하고,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 그게 주인이고, 오너십이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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