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시스템은 어떻게 변해왔나? "노동력에서 소비력으로.." > 작마클칼럼


돈버는 시스템은 어떻게 변해왔나? "노동력에서 소비력으로.."

이상훈(이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0-16 22:50 조회24,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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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에서 소비력으로.."


요즘 돈의 흐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다들 돈 벌기 힘들어하는데, 과연 돈 버는 메커니즘은 어떤 것이 있는지가 늘 궁금했는데, 그간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봅니다.

'돈' 즉 '부'는 누가 가지고 있는가?

'돈'이란 '가치'(Value)의 표현이라 할 수 있으므로, 가치의 생산수단을 보유하는 사람이 '부' 즉, '돈'을 가지게 됩니다.
헌데, 이 생산수단이 시대에 따라 변화를 합니다.

원시시대 즉 수렵채집 시대에는 노동력이 생산력이었습니다. 해서 힘쎈 사람이 부를 가졌었죠.

농경시대로 넘어오면 노동력만으론 안되고 '농지' 즉 땅이 필요해졌고, 땅이 생산수단이 됩니다. 땅 가진 사람이 파워를 가지게 되니, 땅을 빼앗기 위해 전쟁을 하고 전쟁에 이긴 왕이 부를 가집니다. 땅은 예전엔 왕의 것이었으니까요. 부동산 (real estate)의 어원이 '왕실의 재산(royal's estate)' 이라고 하니..ㅋ 아뭏든...ㅎ

산업혁명이후 산업사회가 되면서 대량생산 시스템이 나오자,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가진 사람이 힘을 가지게 됩니다. 공장 즉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들이 산업자본시대엔 부를 가집니다.

산업이 점점 발달하니 공장 즉 기업 만드는 방법이 일반화되고, 자본이 있으면 기업도 사고 팔게 되면서 이젠, 금융자본으로 힘이 넘어갑니다. 변신의 귀재인 제조업체였던 GE가 금융회사로 변신한 이면엔 이런 흐름이 있는겁니다.
 
헌데 2008년 금융위기를 정점으로 금융자본의 힘이 꺽였다고들 합니다. 이제 돈이 전부가 아니게 되었죠. 돈의 가치는 하락하고, 상품이 많아지면서, 다시 사람이 중요해집니다. 원시시대의 생산력의 원천이었던 사람이 아니라 소비의 원천인 소비자로서의 사람이 중요해진거죠.

예전엔 상품이 희귀했지만, 이제 상품은 넘쳐나고, 오히려 상품을 소비할 소비자의 시간이 희소해집니다. 해서 소비자 즉 고객을 가진 사람, 고객의 시간을 확보한 사람이 부를 가지게 됩니다.

수천년이 흐르면서 '노동력'에서 '소비력'으로 파워가 이동해버린거죠.

고객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건, 내게 기꺼이 자기 시간을 내어줄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고, 그런 고객을 우리는 '단골'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시대, 3.0시대, 파워는 '단골'로 옮겨가고 있으며, 자본 창출 수단 즉 생산수단은 이제 '단골 창출 시스템'이 됩니다.

요즘 기업가치의 핵심은 단골고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개념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브랜딩', '브랜드파워', 'MAU'(Monthly Active User) 'DAU'(Daily Active User) 등이 다 그 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요즘 한창 잘나가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의 부의 근원은 바로 그 사용자에게 있고, 예전부터 그 힘을 지키고 있는 '코카콜라' '루이비통' '샤넬' '벤츠' 등 또한 그 제품을 알고 꾸준히 사용하는 고객들이 자산입니다.

이제 
'부'의 원천은 '단골'에 있고, 
'부'의 창출시스템은 '단골창출시스템'이 됩니다.

우리가 단골을 만들어내는 '마케팅엔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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