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계획은 냅킨 한장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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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계획은
냅킨 한장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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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 한 창업스쿨에서
다섯 분에게 코칭을 진행했는데,
그중 두 분이 2주전 있었던 실전편 워크샵때와
내용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한 분은 그때의 상품을 버리고,
장황한 기획안을 가지고 왔고,
다른 한팀은
그 후 소비자조사를 했더니,
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 접었다고 합니다.
2.
창업교육과정 안에서 창업을 하다보면,
과정내에서 진행상황 발표를 하게 되고,
발표를 잘 하려면,
사업계획서가 잘 정리되어야 하니,
계획서 작성에 집중을 많이 합니다.
그러다,
창업자가 잠깐 중심을 잃으면,
사업의 본질에서 멀어져,
관념적으로 잘 정리된 사업계획이 나오게 되고,
그로 인해
사업의 방향도 흐트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
사업, 비즈니스란,
고객과의 거래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고받는
장사가 기본입니다.
장사는 계획하는게 아니라,
일단 팔면서 가는 겁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보다는,
일단 말을 걸어봐야 합니다.
걸음마를 배우려면,
우선 일어서서 한발짝 떼어보면 됩니다.
그러다 넘어지고 또 일어나고 하는거지요.
자전거도, 스케이트도 처음 배울 땐
일단 타봐야 하는 겁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려는 사업의 간단한 스케치가 끝나면,
일단 팔아보면 됩니다.
팔아보지 않고
고민하다 아이템을 바꾸고,
조사하다 아이템을 바꾸는게 아니라,
일단 팔아보고,
안팔리면 그때 바꾸는 겁니다.
4.
첫 아이템을 접고 왔던 한 팀은,
다시 20분만에 마케팅모델 차트를 정리한 후,
이제 '공지'해 보면 됩니다.
했더니,
이걸로 시작해도 되나요?
좀더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조사도 좀 하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반문하며 불안해 합니다.
창업은 일단 스케치만 끝나면,
바로 실행하는 겁니다.
제프베조스가 냅킨 위에 스케치한 사업아이디어 그림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냅킨위에 그림을 그린 순간,
사업 시작할 준비는 끝난 겁니다.
바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다, 투자유치 등의 필요성이 생기면,
거기에 맞춰서
내가 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필요한 발표자료를 만들면 되는 겁니다.
5.
팔기 시작하면,
다음 길이 보입니다.
가다가 막히면
스케치만 고치면 됩니다.
사업계획은
냅킨 한장이면 충분합니다.
장황한 사업계획은
내 눈을 흐립니다.
헤매게 합니다.
장황한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온 분은,
결국 처음 그렸던 차트로 돌아갔습니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게 사업이 아닌 것 같아,
좀 더 거창한 큰 그림을 그렸는데,
그러다보니 많이 헷갈렸다고 하더군요.
"그냥 팔면 되는거네요?"
"네, 그냥 팔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요?"
"네, 단순해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6.
본질에 집중하면,
덜 헤맬 수 있습니다.
내 사업의 본질은
1) 회사와
2) 고객, 그리고,
3) 주는 것 (상품, 서비스)과
4) 받는 것(돈, 행동, 미션)입니다.
이 4가지가 돌아가면 됩니다.
더 이상은 군더더기일 뿐입니다.
- 클론CEO클럽의 오너십 훈련, 60일차 [2019년 10월29일, 화] -
* 이 글은 클론CEO클럽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있는 오너십훈련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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