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척도는 맞바람과 저항감이다
본문
1. 언제부턴가 강의보다 코칭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창업과 마케팅은 이론으로 배워서 되는게 아니라 실행을 통해 습관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 매주 토요일 하는 정기 공개강의 외에 외부 강의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하는데, 이론과 실전을 하루에 끝내는 원데이 워크샵을 할 때마다 의아하게 생각하는 점이 하나 있다.
3. 이론 강의 들을 때는 다들 눈이 반짝반짝하고 엄청난 몰입도로 강의를 듣는다. 그리고 실전편에서도 첫번째 프레임 차트를 작성하며, 타겟과 컨셉을 도출하고, 미션, 비전, 핵심역량 찾기를 하고 나면 다들 생각이 정리되고,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만족해 한다.
4. 그런데, 두번째 엔진 차트에서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 기획이 구체적으로 정리되고나면 강의장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착 가라앉는다. 말이 없어지고, 뭔가 불편해 보인다.
5. 몇 년째 실전편 강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명확한 이유를 몰라 늘 답답했다.
6. 나의 막연한 가설은 이론 강의는 새로운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는 기쁨이 있고, 프레임 차트 정리 또한 자신에 대해 발견하게 되는 희열이 있는데, 엔진 차트는 실제 해야할 일을 구체적으로 직면하게 되니, 실행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무거워지는게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7. 헌데, 얼마전 고객 한 분과의 코칭 중, 이 얘기를 나누면서 이유가 좀 더 명확하게 정리되었다.
8. 그 무거움의 실체는 '저항감'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9. 나의 첫 가설과 같은 맥락이지만, 좀더 명확해진 표현이다. 실행에 대한 부담감이 아니라, 실행에 대한 저항감이다.
10. 그동안 주욱 해 왔던 행동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뭔가를 해야하는 것, 관성대로 나의 방식대로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다.
11. 저항감이란 일종의 맞바람이다. 앞으로 나아갈 때는 반드시 겪게 되는…
12. 제자리에 가만히 있을 때는 맞바람이 절대 없다. 하지만 뭔가를 바꾸고 성장하고 진화하려 할 때는 반드시 겪게 되는 것이 맞바람이다.
13. 사실 내가 성장하고 진화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맞바람이 있는가?, 저항감이 있는가? 이다.
14. 어떤 시도를 할 때, 편안하지 않고 뭔가 불편하다면, 성장하고 있고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15. 반대로 너무 편안하고 아무 저항감이 없다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16. 늘 맞바람을 느끼고 저항감을 벗 삼아 살아간다면, 나는 계속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는 것 아닐까?
17. 고통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창업이고, 익숙해져 자동으로 돌면 시스템이라고 했는데, 맞바람과 저항감이 바로 그 고통에 해당하는 것이다.
18. 맞바람과 저항감에 익숙해지는 것, 그것이 성장하고 진화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닐까 한다.
19. 다음 강의 때는 저항감을 느낄 것이란 얘기를 미리 해 주고 진행해 봐야겠다. 어떤 반응이 나올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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