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이 어려운 건, 눈에 안 보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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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라인 사업을 잘 하던 분도,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하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가시성’에 있다.
2. 오프라인 장사는 눈에 보인다. 사장이 매장에 앉아 있기만 해도, 장사가 되는지 안되는지 바로 감이 온다. 손님이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다.
3. 메뉴판을 들고 한참 고민하고 있는지, 오자마자 바로 주문하는지, 살까말까 망설이는지, 문 앞에서 서성이다 그냥 돌아가는지, 모든 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 조금만 센스가 있어도, 무엇을 바꾸면 장사가 나아질지 금방 눈치챌 수 있다.
4. 그런데, 온라인은 다르다. 도대체가 눈에 보이는게 없다. 눈에 보이는 건 매출, 즉 결과뿐이다.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5. 블로그며 인스타에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몇백을 들여 몇 달 동안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정말 그게 효과가 있는건지 체감이 안 된다. 정말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하라는 대로 다 해봤는데, 매출이 안 오르면, 뭐가 잘못된 건지조차 알 수 없다.
6. 이 모든 문제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내 시야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7. 사업의 출발점은 시스템을 장악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런데 내 시스템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장악은커녕 방향조차 잡기 어렵다. 결국 이 사람, 저 사람 말에 휘둘리게 된다.
8. 장악하려면, 일단 눈에 보여야 한다. 단지 결과로서의 매출만이 아니라, 그 매출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고객의 흐름이 보여야 한다. 그래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고, 무엇을 고쳐야 할지도 파악할 수 있다.
9.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에서 고객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각 단계별 ‘지표’ 밖에 없다.
10. 어제 광고비가 얼마나 나갔는지, 그 광고가 몇 명에게 노출되었는지,
광고를 본 사람 중 몇 명이 클릭하고 랜딩페이지로 넘어왔는지,
랜딩페이지에 들어온 사람 중 몇 명이 주문했는지,
주문한 사람 중 몇 명이 취소없이 제품을 제대로 받고 사용했는지,
제품을 사용한 사람 중 얼마나 만족했고, 단골풀에 가입했는지,
단골풀에 있는 고객 중 몇 퍼센트가 재구매를 하고 있는지.
11. 이 모든 것이 한 눈에 보여야 한다. 그래야 온라인 마케팅, 온라인 사업이란 걸 시작할 수 있다.
12. 코칭 때마다 지표 관리를 강조하고, 클론CRM에 지표장부를 포함시키고, 심지어 지표 관리를 대신해주는 운영대행까지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13. 이 흐름이 보이지 않으면, 눈을 가리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14. 가장 기본은 앞을 보고, 도로를 보고, 차량의 흐름을 보며 운전하는 것이다. 이 기본이 안되면, 아무리 좋은 차를 몰아도 결국 사고가 난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시작은 흐름을 보는 것부터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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