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기위해선 니즈를 알아야 되는데 그런 눈치.센스는 어떻게 키우는지?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법도 궁금합니다.

답변 : 

좀 어려운 질문이군요. 눈치와 센스를 키우는 방법이라니…ㅋ

제가 원래 감이나 센스는 좀 없는 편이지만, 이론적으로 아는데까지 답변 드리겠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알아차리는 것,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결국 관계의 문제 입니다.

인간관계의 수준은

알기 > 사랑하기 > 하나되기 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상대방의 원하는 것, 니즈를 알아차린다는 것은

말 안해도 알아차리는 것이니

공감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려란 상대방 입장에서 행동하는 것이니

협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공감과 협업은 하나되기 단계에 해당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의 관계수준이 하나되기 단계 정도가 되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 니즈를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게 되며,

상대방 입장에서 움직이는 배려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쉽지 않은 수준이지요.

나의 관계 수준이 하나되기 단계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한다면,

알기 단계부터 사랑하기 단계를 거쳐 하나되기 단계까지 올라가는 연습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이 훈련은 한명씩 한명씩 타겟을 선정해서 훈련을 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만일 비즈니스를 하고 계시다면, 고객을 대상으로 이런 훈련을 할 수 있을 겁니다.

1. 알기 단계 훈련입니다.

여기는 친밀도와 이해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소통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친밀도를 높이는 방법은 자주 접촉하고, 접촉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입니다.

접촉강도란 접촉채널을 관여도가 높은 채널로 점점 변경해가는거죠.

이메일 > 문자 > 카톡 > 전화 > 미팅 > 식사 >>> 이런 수준으로 접촉강도가 높아집니다.

2. 사랑하기 단계 훈련입니다.

여기는 신용도와 신뢰도 훈련인데,

이 두가지를 높이는 방법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즉 수용(Acceptance)하는 연습입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아무 판단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이걸 경청이라고도 합니다.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3. 하나되기 단계 훈련입니다.

공감과 협업인데,

공감이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입니다.

이게 되려면, 상대방의 입장을 알아야 하니, 앞의 알기와 사랑하기 단계 훈련을 거치면 공감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협업이란 상대방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내가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잘 지켜보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입니다.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드는 것이죠.

좀 장황하게 설명을 드렸지만,

여기서 핵심이 되는 요소는 1번과 2번이며, 3번은 결과가 되겠죠.

그런데 이게 단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1, 2, 3 번이 연속적으로 매번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1. 관심을 가지고 잘 들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2.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고,

3. 그사람의 행동을 잘 지켜보면서 부족한 점을 말없이 채워줍니다.

이런 사이클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처음엔 의식적으로 하던 것들이 자연스런 행동패턴으로 몸에 배게 되고,

자동적으로 의식하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면,

결국은 눈치와 센스가 될 것입니다.

이런 연습을 하는 것이 일상에서도 할 수 있지만,

이런 연습을 돈 벌면서 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비즈니스입니다.

너무 길게 설명을 드렸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