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73]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알아서 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 작마클레터


[작마클레터 73]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알아서 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7-10 17:30 조회1,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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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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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73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벌써 봄입니다.
어느덧 1분기가 지나고 2분기로 접어듭니다.
2022년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특히 사업하는 분에게는 더 빠르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제가 창업가분들에게 말씀드리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크게 2가지 입니다.
리더십이 아니라 오너십을 가져야 한다.
2.0 퍼널모델이 아니라 3.0 엔진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개념은 오너십입니다.
보통 주인 의식이라고도 말합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그걸, 오너십과 리더십의 관점으로 보면 나름 정리가 좀 됩니다.

최근의 상황을 저는 오너십과 리더십의 대결로 바라봅니다.

후진국과 개발도상국, 선진국 국민들이 같은 나라 안에서 같은 시대에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후진국 주민들은 왕정시대에서 독재시대를 거쳐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노예 상태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일생을 보낸 분들입니다. 노예 마인드를 가진 분들은 기본적으로 주인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즉 오너십을 가진 사람을 본능적으로 추종하게 됩니다. (옳다 그르다의 판단 이전에 작동하게 됩니다. 미국의 노예해방 전쟁이 끝난 이후, 남부지역의 많은 노예들이 노예해방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옳다 그르다의 판단 이전에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선진국 주민에게 요구되는 마인드는 주인 의식입니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인 나라입니다. 즉 국민 개개인이 오너십을 가지고 나라의 주인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리더십이란 같은 부류의 사람들 사이의 의견을 취합하고 갈등을 조정하고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리딩하는 능력입니다.

노예들 사이에서도 리더십이 필요하고,
오너십을 가진 주인들이 여러명 모여있어도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리더십은 사실 노예들 사이의 리더십입니다. 
그런데 노예들은 기본적으로 오너십에 복종하고 추종하게 훈련이 되어 있습니다. 주인님이 하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예들에게 리더십을 가진 사람과 오너십을 가진 사람 중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오너십을 가진 사람들 따르겠다고 선택합니다. 그게 본능입니다.

리더십이 오너십을 이기는 상황, 리더십이 더 필요한 시점은 모두가 주인인 경우입니다. 모두가 오너십을 가진 주인들이 모여있을 때, 그때는 그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취합하고 조정하고 리딩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주인 의식, 오너십을 가진 시민들의 숫자가 적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수는 리더십 보다는 오너십을 선택한 것입니다. 본능적으로 오너십의 향기를 추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주의가 일상이 되려면 주인 의식, 오너십을 가진 시민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이런 구조가 회사 안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회사 안에서는 당연히 주인 의식을 가진 사람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회사의 주인인 오너만이 오너십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오너십도 훈련을 해야 체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우리 교육은 리더십만 가르쳤지, 오너십은 가르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창업가들이 실패를 거듭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너십의 부재. 오너십에 대한 오해.

오늘은 오너십이 없는 직원들이 모인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입니다.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알아서 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1.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 대표의 짤로 

온라인에서 자주 보이는게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라는 질문에 

백종원 대표가 단호하게

 

"없어요!”

 

라고 대답하는 장면입니다.

 

저도 백종원 대표와 똑같이 생각합니다.

 

 

2.

‘주인 의식’이란, 결국 오너십입니다.

 

주인이 가진 의식입니다.

말그대로 주인이 되어야 가질 수 있는 의식이고,

설령 주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훈련을 거친 다음에야 익힐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이 아닌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사장이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기대하는 이유는

사실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자기가 편하려고 하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같은 마인드만 갖고 있다면

내가 일일이 신경 안 써도 

회사가 잘 돌아갈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실제로 오너십을 가진 직원이

한 회사에 사장 외에 한 명만 더 있어도

그 회사는 엄청난 역량을 가진 셈입니다.

 

하지만

오너십을 가진 직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니다.

그런 기적은 일생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합니다.

 

따라서 그런 일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4.

오너십이 없는 직원들로 구성된 회사지만 

사장이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잘 돌아가게 하려면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시스템을 만들고

각각의 직원들 할 일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프로세스와 매뉴얼을 만들어

회사가 돌아가도록 하면 됩니다.

 

 

5.

제게서 CEO 코칭 수업을 받던

한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우리 직원들은 다 잘해요.

난 우리 직원들을 믿어요.'

 

근데 나중에 그 사장님과 함께 일하는 

다른 분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 사장님은 최근까지 

어떤 한 직원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내 생각대로 잘 할거라고 믿는 건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직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여기까지 해줄 거라

믿는 것도 믿음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좀 냉정하게 말해서 

직원들은 주인 의식이 없는게 정상이다, 

라고 믿는 게 믿음입니다.

그럼 배신당하지 않습니다.

 

 

6.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야

어떤 직원이 와도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그러다 기적적으로 주인 의식을 가진 직원을 만나게 되면,

엄청 감격하게 되고 고마워하게 됩니다.

기적이니까요.

 

제가 사업가에게 시스템적 사고를 요구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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