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179] 앞이 콱 막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어딘가엔 빠져나갈 틈이 있다 > 작마클레터


[작마클레터 179] 앞이 콱 막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어딘가엔 빠져나갈 틈이 있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4-04-21 22:00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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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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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79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작마클 멤버십 단톡방 중에
단계별 단톡방이 몇개 있습니다.

각 단계별로 좀더 공부와 훈련을 하고 싶은 분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 중 한 방에서
최근에 실행 인증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사업 시스템과 관련되어 해야 할 일을 
하루에 10분이라도 꾸준히 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단톡방에 그날 한 일과 소감을 간단히 올리는 챌린지입니다.


다양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도 종종 올라오는데,
어떤 회원님이 글 말미에
'타인에게 지시받고 싶다'
고 쓰셨더군요.

어떤 마음인지 정말 절절하게 다가오는 표현이었습니다.

사업을 하게 되면,
오너가 되면,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지시 해야하고,
내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아무도 지시하거나 챙기는 사람이 없기에,
해야할 일을 꾸준히 해 나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너에게 제일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
나를 일하게 하는 것 입니다.

그걸 돕기 위해서 이런저런 챌린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돌리지만
그것도 결국 실행을 해야 하니, 무한루프입니다.

비서가 있다면, 비서를 시켜 나를 체크하게 하면 되는데,
그럴 형편도 안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 중 하나가,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일종의 부캐를 만드는 거죠.
일을 하는 본캐가 있고,
일을 시키는 부캐가 있는 겁니다.
일을 시키는 부캐는 일종의 비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재의 내가 당장 일을 하고 싶지 않으면,
일단 미래의 나에게 일을 미루도록 하는 겁니다.

미래의 나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은
일정표, 스케줄표에 할 일을 집어 넣는 겁니다.

그리고, 나는 스케줄표에 있는 대로 일을 하는거죠.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일정표에 나와 있으니,
그것만 시키는대로 하는 겁니다.

내가 해야할 일이 떠오르거나,
해야할 일이 들어오면,
지금 당장 하지말고,
미래의 나에게 시켜놓는 겁니다. (일정표에 집어넣는거죠)

그러면,
나는 그저 일정표가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해나가면 됩니다.

처음에는 일정대로 일을 쳐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너무 빡빡하게 일을 잡아놓았을 테니까요.

그럴 때는 지금 다 못하는 일을 다시 
미래의 나에게 미루어 시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있게 시간을 배정하고)

그렇게 반복하다보면,
해야할 일을 언젠가는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게 바로 루틴 만드는 연습 중 하나입니다.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일을 시킨다.

그럼 마음 편히 할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늘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앞이 콱 막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어딘가엔
빠져나갈 틈이 있다

1.
사업을 하다보면,
앞이 막혀 아무 것도 안보이고
미래도 없고 빠져나갈 길도 없고
당장 내일이 오는 것이 무섭고
앞이 암담할 때가 있습니다.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고
이대로 주저앉고 싶어질 때가 옵니다.

세상이 이렇게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
그럴 때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지고,
뭔가 솟아날 구멍이 생기지 않을까 싶고
자꾸 바깥에 기대게 됩니다.

내가 있는 일은
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3.
두려움입니다.

깜깜한 앞날에 대한 두려움,
희망이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을 마주치면
피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두려움은
피하면
점점 커집니다.

두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은
정면돌파입니다.

4.
생각하기 싫고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이기에
불가능하여 암담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것은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온다는 뜻이 아니라,
어딘가에는 틈이 있다는 뜻입니다.

중요한 ,
틈을 찾아내어 비집고 나가면
언젠가는 빠져나오게 된다는 뜻입니다.


5.
틈은
무너진 더미에 있습니다.

정면으로 무너진 더미를
헤치고 들어가
거기서 틈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피하지 않고
돌을 하나하나 집어내어 들춰내면
거기 어딘가에 빠져나갈
구멍이 보입니다.

구멍이 바로
솟아날 구멍이 됩니다.


6.
두려움과 공포를
그저 마주하고
담담히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면
아무리 힘든 장애물과 역경과 위기가 닥치더라도
언젠가는 벗어나게 됩니다.

아무리 밤이 깊어도
새벽은 오고
아무리 겨울이 추워도
봄은 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죠.

지금 현실이 암담하고 막막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아침이 옵니다.


7.
그러니, 그저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피하지 말고...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믿으며.

아직까지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은
언젠가 마주쳤을 지도 모르는
많은 힘겨움들을
이겨내어 왔다는 증거니까요.


8.
지금 어려움도
지나고 나면
다른 추억이 되어 있을 겁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겪을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지금 제게 하는 응원이기도 하구요.

 

매일 아침, 마케팅 칼럼 읽는 리츄얼 프로그램

‘작마클 1분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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