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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레터 142] 고객의 결정을 이끌어 내려면 잘 짜인 경험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7-26 07:16 조회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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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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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41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창업코칭을 10년 가까이 하다보니

이제 창업단계를 넘어 경영단계에 진입한 고객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합니다.

 

창업단계에서는 창업 패러다임을 익히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얘기를 합니다. 주로 하는 얘기가

실행을 강조하는 얘기이고, 방향을 찾고, 판을 만드는데 집중합니다.

창업단계는 말 그대로 창조하는 단계이므로,

판을 만드는데 집중합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판이 만들어지고, 가야할 방향이 정해지면,

다시말해서 시운전이 끝나고 수익모델이 확실해지면,

모드가 창업단계에서 경영단계로 전환됩니다.

이제 만들어진 시스템을 돌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돌려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3년, 5년 창업단계를 거쳐오면서

만들고 바꾸고 하는 습관이 배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걸 발견하면,

그걸로 다시 방향을 바꿔야 하나?

시운전을 다시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다시 설계 > 시운전 > 완성 프로세스를 돌리려 합니다.

 

경영단계에는 판을 바꾸는 건 신중해야 합니다.

시운전도 매번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돌리고 운영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새로운 일을 만나면, 그걸로 판을 다시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 일이나 기능이 현재 사업의 설계도에서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확인부터 해야 합니다.

그걸로 판을 처음부터 다시 짜는게 아니라,

그냥 지금 설계도에 적용만 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B2B고객을 위해서 DM을 보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면,

그 DM이 지금 설계도의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찾습니다.

공지와 랜딩페이지에 해당한다면,

기존에 사용하여서 지표가 확인된 공지와 랜딩페이지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DM 문구에 활용하면 됩니다.

그렇게 발송한 후 결과를 확인해보고, 조정해 나가면 됩니다.

 

그 DM을 가지고 새롭게 컨셉을 찾고 방법을 처음부터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번 설계를 다시 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경영단계에 발생하는 일의 대부분은

설계도에 있는 부품을 교체하거나 추가하는 일입니다.

 

경영단계에 할 일은

방향을 바꾸는게 아니라 요청사항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판을 바꾸는게 아니라 지금 판을 변형하면서 답을 찾아나가는 것입니다.

 

사실 창업의 목적은 경영입니다.

새로운 걸 계속 만들기 위해서 창업을 한게 아니라,

만든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 창업을 한 겁니다.

만들기 놀이인 레고처럼 만들었다 부시고 다시 만들고 하는게 아니라,

운송수단인 자동차처럼 타고 다니기 위해서 만든 겁니다.

 

전체 비즈니스의 과정을 보면,

창업단계는 초기의 아주 짧은 과정이고

대부분의 과정은 경영단계입니다.

 

내가 다행히도 창업단계를 지나왔다면, 

그 다음엔 경영단계임을 확실하게 자각하고,

운영에 집중해야 합니다.

 

창업과 경영은 완전히 다르니까요...

고객의 결정을 이끌어 내려면

잘 짜인 경험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1.

‘신청 > 경험 > 결정 > 단골’의 4단계로 구성된

마케팅 엔진 시스템 중

경험 단계에 대해 조금만 더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케팅 모델 설계를 거쳐

시운전을 마치고

마케팅 시스템이 일단 확인되면

이제 각 단계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는

신청 단계에 집중하여

CPC(클릭당 광고비)를 낮추거나 유지하면서

유입량을 늘리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마케팅은 대부분 여기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방법론과 스킬이 있고

관련된 정보도 많이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적절하게 취사 선택해

딱 필요한 것 중심으로

하나하나 세팅해 나가면 됩니다.

 

 

2.

그 다음 단계인 경험 단계는

신청 단계에 비하면 아직은 정보가 많지 않아서

시행착오를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경험 단계는 예를 들어

‘소개팅 > 연애 > 결혼식 > 결혼생활’이라는 프로세스 안에서

연애에 해당되는 단계입니다.

 

연애 단계는 인간 관계 3단계 ‘알기 > 사랑하기 > 하나되기’ 중

두 번째 단계인 사랑하기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사랑, 즉 믿음입니다.

 

이때 중요한 변수가

신용도와 신뢰도입니다.

 

 

3.

신용도란

인간적인 믿음을 말합니다.

 

나를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챙겨줄 것이란 믿음,

장사 속으로 돈만 챙기고 떠나지 않을 것이란 믿음,

결혼을 하고 나서도 프로포즈 할 때 처럼 나를 챙겨줄 거라는 믿음,

결제 후에도 나를 계속 지원해 줄 것이란 믿음,

이런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도란

능력에 대한 신뢰입니다.

 

모집 공지에서 약속했던 것들을

계속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신뢰,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면

정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능력,

그런 신뢰를 제공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밸류 제공 능력에 대한 신뢰입니다.

이처럼 연애에서는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4.

믿음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보통 두 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입니다.

 

직접 경험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말합니다.

일종의 체험 키트나, 맛보기 상품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상품들은 무료이거나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공됩니다.

아직 믿음이 생기기 전이라

고객들이 가격 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간접 경험은 직접적인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불안하고 계속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객의 의심을 지우고 신뢰감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글, 사진, 동영상 등을 활용하여

제품의 장점, 사용상의 혜택 등에 대한 설명과

앞선 구매자들의 후기나

인플루언서들의 후기 추천 등을 배열합니다.

상세페이지 나, 소개 자료 등이 여기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안내를 위한 멘트, 잘 구성된 체험 코스,

전시나 인테리어, 매장 분위기

그리고 아파트 분양이라면 모델하우스,

상품 설명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등입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접 경험보다는 직접 경험을 하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5.

경험 상품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한번에 구매까지 넘어갈 수 있도록

일회성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일회성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에는

일정한 기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고객을 육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경험 단계 후의 단골 상품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경우,

경험 후 바로 상품이 필요하지 않아 기다려야 하는 경우,

고객의 마인드 변화가 요구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고객이 한번에 신뢰를 표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즉, 고객을 하나의 풀에 넣어두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관리하고 육성시키는 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이 경우 단골 풀과 비슷한 경험 풀을 구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카페, 밴드, 단톡방 가입 후 콘텐츠나 상호 작용을 통한 관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경험 단계의 상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여

계속적인 경험을 누적하게끔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6.

마케팅 시스템의 각 단계는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어떤 상품이 처음에는

단골 단계였다가 경험 단계로 바뀔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경험 단계가

신청 단계로 통합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상세 페이지와 구매를 신청 단계로 하고,

제품 구매 후 첫번째 사용을 경험 단계로 하지만,

상세 페이지를 경험 단계로 하고,

구매를 결정 단계로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7.

오늘 얘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간접이든 직접이든,

일회성이든 반복성이든

경험 시나리오를 통해

고객 경험의 전반적인 과정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호감과 신뢰를 얻어

고객이 가지게 되는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

 

두가지가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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