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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레터 108] 창업시 필요한 건 홈페이지가 아니라 랜딩페이지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11-30 06:26 조회1,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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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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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08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엊그제 국내 최대 MCN이라는 샌드박스가 구조 조정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투자가 얼어붙자 투자에 의존하던 스타트업들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스타트업이 이슈지만,

예전부터 모든 기업은 경기가 안좋거나 매출이 떨어지면, 필연적인 수순이 구조 조정이었습니다.

 

보통 구조 조정이라하면 인력 구조를 조정하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지, 사업 구조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업 구조란 사업 시스템의 구조,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뜻합니다.

 

위기에 닥쳤을 때 대부분의 회사가 구조 조정을 하는 것은

결국 핵심이 구조에 달려있다는 의미이고,

사업이 안되는 이유도 결국은 구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창업은 사업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며,

사업 모델은 그 시스템의 구조를 표현한 것입니다.

 

사업 시스템은 생산, 고객, 수익의 3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사업 모델은 생산 시스템 중심이었지만,

인터넷 시대의 사업 모델은 대부분 고객 모델이 중심 입니다.

 

닷컴버블 이후 약간 조정을 거치긴 했지만,

플랫폼을 지향하는 스타트업들은

아직도 시장을 독식하면 수익이 따라온다는 인식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따라올 수익 모델이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는 깊이 고민하지 않습니다.

 

사업의 성공 여부는

지속가능한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를 가지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금없이,

비즈니스 만으로 수익이 일어나고,

그 수익 만으로 성장 가능한 구조를 뜻합니다.

 

수익구조는 생산시스템과 고객 시스템 양쪽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산 시스템과 고객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고객 시스템에서 창출되는 고객의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는가?

그리고 거기서 잉여 수익이 발생하여 축적될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그런 구조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잠시잠깐 반짝할 수는 있어도,

지속가능한 수익은 불가능하며,

그런 기업은 투자할 가치 없는 좀비기업일 뿐입니다.

 

막연히 시장을 석권하면

나중에 그런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의 대부분이

엑싯을 통한 청산 수익을 목표로 들어오는 투자자들이기에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이 자리 잡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창업이란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자영업이든 소상공인이든 1인기업이든,

본질은 단순합니다.

 

돈 버는 시스템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현재까지 밝혀진 돈 버는 시스템의 구조는 두 가지입니다.

전통적으로 존재했던 깔때기 모델과

최근에 새로 나온 엔진 모델.

 

이 두 가지 모델을 기반으로

생산 시스템과 고객 시스템, 그리고 수익 시스템이 작동됩니다.

 

돈 버는 시스템, 즉 머니 시스템은

구조만 알면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으며,

사업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그 위에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결책이야 다양하겠지만,

진단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돈을벌고자하는사람은누구나

머니시스템, 버는시스템을알아야 합니.

 

우리가인체의기본구조인오장육부등을상식으로알고있듯이,

머니시스템의기본구조도이제는상식으로알아야 합니다.

 

오늘 칼럼은

그런 머니 시스템의 한 두 부분을 상세하게 정리한 내용인 셈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다음 주에 준비하고 있는 특강으로 은근슬쩍 연결되는군요. ^^

(원래 글쓴 의도는 이게 아니었는데…ㅋ)


그동안정리해왔던,

버는시스템의구조를초간단으로설명하는 1시간짜리

작마클머니시스템특강준비중입니다.

 

신청링크는 아래 입니다.

http://klon.kr/landing/klon/b.php?utm_campaign=letter

창업시, 필요한 건

홈페이지가 아니라 

랜딩페이지다.

1.

사업을 시작하면서

홈페이지부터 만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명함이 있어야 하듯

홈페이지도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중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었던 게

홈페이지 구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홈페이지가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곳이 되고 

그러다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홈페이지가 버려지는 이유는

장사를 시작했는데,

가게는 안 만들고,

살림집만 열심히 만들어 놓은 셈이라 그렇습니다.

 

홈페이지는

문자 그대로 ‘집(Home)’입니다.

가족이 모여 사는 살림집은

주소를 아는 지인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그러니,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으면,

지인들만 몇 명 왔다 가고 그걸로 끝이 납니다.

 

 

2.

장사를 시작했으면

고객이 들르기 쉬운 곳에 매장부터 열어야 합니다.

매장이란

지나가던 고객이 간판을 보고

들르는 곳입니다.

 

온라인에서

매장에 해당하는 것은

'랜딩 페이지'입니다.

 

모집 공지나 소개 글은

가게로 유인하기 위한

길거리의 간판이나 쇼윈도에 해당합니다.

 

고객들은 온라인을 어슬렁거리다가

광고나 게시 글에 혹해서

매장인 랜딩페이지로 들어옵니다.

 

 

3.

랜딩 페이지는 복잡하면 안되고

단순해야 합니다.

손님맞이와 접객을 할 수 있는 정보가

보기 좋게 배열되어 있고,

언제든 원클릭으로 주문할 수 있게 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웹페이지 숫자로는

한두 장이면 족합니다.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기능만 있으면 되니까요.

 

요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세 페이지’가 바로 이 랜딩 페이지에 해당합니다.

 

여기에는 회사 소개, 연혁, 기업의 미션, 비전, 조직도

이런 것들은 필요 없습니다.

 

 

4.

그럼, 홈페이지는 언제부터

필요할까요?

 

홈페이지가 필요한 시기는

단골 고객들이 좀 생기고 난 후부터입니다.

 

홈페이지는 단골 고객들이 사는 공간,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단골들을 모으고 교류해야 할 장소인 단골 풀은

편의상 아래 세 가지 종류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월세 : 외부 커뮤니티 서비스

   (카페, 밴드, 단톡방,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

2) 전세 : 홈페이지

3) 자가 : 모바일 앱

 

요즘은 모바일이 대세인 만큼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앱이 되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앱을 만든다고 결정하면

사업 시작도 하기 전에 돈 다 쓰고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은 월세인 카페, 밴드, 단톡방, SNS부터 시작해서

단골을 좀 더 모은 후

홈페이지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5.

홈페이지 형태도

게시판, 마이페이지, 콘텐츠 페이지, 구매 페이지 등

단골들이 자주 와서 생활할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홈페이지는

인터넷 초창기때

각자 자기 집 짓기 놀이를 하던 그 때의 유물입니다.

 

그 때는

홈페이지가 명함, 카탈로그, 브로셔 대용으로 쓰였습니다.

일종의 구경하는 집, 모델하우스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회사 소개나 상품 소개 중심의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에서 모든 것이 일어나는 디지로그(Digilog)의 시대입니다.

(디지로그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기술이 혼재되어 공존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홈페이지에 대한 개념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합니다.

특히 단골을 확보하는 팬덤 마케팅을 하는 경우에는

실제 생활하는 장소로서

홈페이지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6.

정리하면, 사업에 필요한 

웹 사이트 종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랜딩 페이지

2) 홈 페이지

 

랜딩 페이지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위치가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주문 신청만 할 수 있는 곳이면 됩니다.

 

구글폼이든,

스마트 스토어든,

자체 웹페이지이든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랜딩페이지에 들어오는 고객은 

주소를 보고 찾아오는 게 아니라

모집 공지를 보고 들어오는 것이니까요

 

홈페이지는 그 이후 단골이 생기고,

돈 좀 벌고 나서 만들어도 충분합니다.

 

 

7.

창업을 한 후

제일 먼저 만들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처음 경험할 물건을 파는 게 우선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홈페이지가 아니라

랜딩 페이지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업에 대한 설계도 없이

일을 진행하다 보면

이런 일의 순서가 헷갈려

쓸 데 없는 일에 시간과 돈을 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처음부터 홈페이지 만든다고 진땀 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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