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97] 플랫폼 서비스의 시작,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하고 작게 시작한다. > 작마클레터


[작마클레터 97] 플랫폼 서비스의 시작,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하고 작게 시작한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9-21 06:23 조회1,231회 댓글0건

본문

3862_1621848803.png
작마클 레터
3862_1663101673.jpeg

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럽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97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3.0마케팅, 작은마케팅 패러다임에서 강조하는

3단계 고수 전략에는

단골 마케팅, 팬덤 마케팅, 커뮤니티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 등이 속합니다.

 

지금은 누구나 단골을 강조하고

팬을 만들어야 한다고, 커뮤니티가 대세라고 말합니다.

1인기업부터 소상공인 인터넷 셀러에 이르기까지 자기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사람들의 의식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넘어온 듯 합니다.

행동이 따르지 못하고,

이론이 부족할 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팬과 단골인데,

팬과 단골에는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팬인데 단골이 아닌 분이 있고,

단골인데 팬은 아닌 분이 있습니다.

 

단골은 내 상품이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매,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팬은 나에게 공감하고 열광하는 사람입니다.

 

관계의 세 번째 단계인

하나되기 단계에서 갖춰야할 두 가지 요소는

공감과 협업입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단골은 나와 협업하는 사람, 즉 행동하는 사람이고

팬은 나와 공감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궁극의 목표인

찐 단골, 찐 팬은 팬과 단골의 교집합입니다.

공감하면서 협업하는 사람입니다.

나에게 공감하고 열광하면서 내 제품이나 서비스를 계속 구매하고 사용해주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단골과 팬을 서로 다른 단계로 생각했는데,

서로 다른 단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성격의 그룹이더군요.

 

마케팅 스타일도

팬을 먼저 만드는 스타일이 있고,

단골을 먼저 만드는 스타일이 있는 듯 합니다.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되겠지만,

궁극의 목적은

팬이면서 단골인

찐 팬, 찐 단골을 만드는 것입니다.

 

팬과 단골의 개념이 구분되니

전략도 좀더 명확하게 세울 수 있을 듯 합니다.

플랫폼 서비스의 시작,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하고 

작게 시작한다.

1.

공급자와 수요자를 만나게 해주는 일종의

매칭 서비스를 시작하는 창업가는 꾸준히 등장합니다.

 

이를 플랫폼 서비스라고 많이 부르는데,

플랫폼이란 말이 워낙 광범위해서

저는 좀더 명확하게 하기위해 ‘매칭 서비스’라고 표현합니다.

 

매칭 서비스는 비즈니스 모델로 큰 유행을 탔고

또 잘 되면 파급력도 큰 모델입니다.

하지만 구현되기가 어렵습니다.

 

자칫 브로커, 거간꾼 모델이 될 소지가 다분하고,

연결만 해주다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비즈니스의 기본은 거래입니다.

 

내가 가진 것 중에 고객이 원하는 걸 주고, 

돈이나 행동으로 되돌려 받는 것입니다.

내가 제공하는 가치가 

나의 핵심 역량과 연결되어 있어야 

내 비즈니스가 됩니다.

 

매칭 서비스는

공급자의 상품을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공급자에게는 수요자를 제공하고,

수요자에게는 공급자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말하기는 이렇게 쉽지만 

시작은 무척 어렵습니다.

 

수요자가 있어야 공급자를 모집할 수 있고,

공급자가 있어야 수요자를 모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하는 

무한 루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3.

매칭 서비스(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법은 

대략 세 가지 정도입니다.

 

1) 자본을 투입해서 한 쪽을 먼저 모은 후 나머지 한 쪽을 모집하는 방법

2) 내 상품이나 서비스로 한 쪽을 먼저 모은 후 나머지 한 쪽을 모집하는 방법

3) 작게 시작해서 한 쪽씩 교대로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

 

1번은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회사들이 

초기에 자주 사용하던 방법입니다. 

대신 자본력이 필요합니다.

 

2번은 대부분의 성공한 플랫폼 기업들의 접근 방법입니다. 

아마존, 애플 등이 자신의 기존 제품으로 고객을 모은 다음,

그 위에서 공급자나 개발자를 모으고 

점점 몸집을 키워가는 방식입니다.

 

3번은 O2O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작은 지역을 선택하여 공급자 몇 군데를 확보한 후 

수요자를 모집합니다. 

수요자가 확보되면 공급자를 다시 늘리고, 

또 수요자를 모집하고 다시 공급자를 늘리는 식으로,

지역을 확대해가는 방법입니다.

 

 

4.

위의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양 쪽을 동시에 모집하는 형태는 없습니다.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합니다.

 

간혹, 양 쪽을 동시에 건드리면서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창업가들이 있습니다.

 

매칭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두 개의 서로 다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 개의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후,

다른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것이 

가장 정상적인 순서입니다.

 

즉,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한다고 생각해야

모델이 단순해집니다.

 

 

5.

저는 위의 세 가지 방법 중, 

2번이나 3번 모델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급자나 수요자를 대상으로 

내가 가진 핵심 역량 중에 뭔가 제공할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그 비즈니스부터 먼저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해당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이 어느정도 확보된 후에, 

그 고객을 기반으로 다음 매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2번 모델)

 

그러나 공급자, 수요자 어느 곳에도 

내가 가진 핵심 역량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바로 매칭 서비스를 시작해야 합니다. (3번 모델)

 

이 경우, 둘 중에 한 쪽을 고객이 아니라 파트너로 생각해야 합니다.

미리 몇 개의 파트너를 확보한 후, 

해당 파트너의 고객을 대신 찾아주는 식입니다. 

대행 서비스와도 비슷합니다.

 

일단 작게 시작하고, 

교대로 조금씩 공급자 수요자를 키워나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6.

비즈니스란 거래이고,

거래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고 받는 것,

이 기본 개념만 잊지 않는다면

어떤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도

단순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크게 시작하려 하지말고

작게 시작하는 것.

그것이 사업의 기본입니다.

작마클 레터를 모아 정리한 [창업가의 습관]이 출간되었습니다.
[작마클레터]는 지난 8년간 강의와 코칭을 통해
정리된 내용을 매주 한편씩 보내드립니다.

본 레터를 빠짐없이 계속 받기 원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 구독해주시면 됩니다.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7-8 NH캐피탈빌딩 4층 | 02-723-3269
수신거부 Unsubscribe
homepage2-snsB.pngfacebook-snsB.pngblog-snsB.pnginstagram-snsB.pngyoutube-snsB.png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1건 6 페이지
작마클레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6 [작마클레터 106] 스트레스 없이 매출을 올리려면, 팔려 하지 말고 팔리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라.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132 0
105 [작마클레터 105] 일 안해도 들어오는 패시브 인컴은 없다. 자본 수익도 액티브 인컴이다. 댓글2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992 1
104 [작마클레터 104] 부자처럼 살면 부자가 되는게 아니라, 돈을 벌어야 부자가 된다. 브랜드를 만들어야 잘 …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264 2
103 [작마클레터 103] 사업의 시작은 하나씩 파는 것, 상품 하나 파는데 처음부터 많이 알릴 필요는 없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106 0
102 [작마클레터 102] 경영이란 마케팅과 혁신을 일상화하는 것, 경영에도 루틴이 필요하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1223 0
101 [작마클레터 101] 인재 채용, 소통과 자기 관리 능력 즉, 태도와 인성이면 충분하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1377 0
100 [작마클레터 100] 비즈니스는 관계를 발전시키는 시스템이다. 고객과의 관계는 마케팅, 직원과의 관계는 조직…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1415 0
99 [작마클레터 99] 론칭이라는 말 함부로 쓰지말자. 발사는 전체 시스템이 완성된 다음에야 가능하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1126 0
98 [작마클레터 98] 창업은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 태양계 하나를 만드는 일이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1188 0
열람중 [작마클레터 97] 플랫폼 서비스의 시작,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하고 작게 시작한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1 1232 0
96 [작마클레터 96] 마케팅 2.0에서 3.0으로 넘어가는 지름길은 CS다. 방어적AS에서 선제적AS로, CS…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 1468 0
95 [작마클레터 95] 사업은 고객의 행동을 상상하고 연출하는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1324 0
94 [작마클레터 94] 급한 일로 단기 성과가 급하게 필요할 때도 시스템을 활용하여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5 1639 0
93 [작마클레터 93] 창업은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다. 댓글2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7 1342 1
92 [작마클레터 92] 책이 아니라 고객을 읽어라. 트랜드도 아이디어도 고객의 소리에서 나온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 161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