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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레터 91] 고객의 결정을 이끌어 내려면 잘 짜인 경험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8-04 06:30 조회1,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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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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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럽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91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데 이 일이 쉽지가 않아 늘 힘듭니다.

 

설득이란 고객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는 일인데,

사람이란 존재가 원래 잘 바뀌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합니다.

 

하지만, 관계의 수준으로 보면

설득이란 하수의 방법입니다.

 

관계의 고수는 나를 바꾸는 것이고,

관계의 하수는 남을 바꾸는 것이라 했습니다.

 

설득이란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려는 것이므로

하수의 방법이고,

하수의 방법은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설득이 아니라 선택을 하도록 하면 좀더 쉽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을 하나 제시하고,

또 고객이 가려는 방향을 함께 제시하는 겁니다.

 

그리고 선택을 하게 하는거죠.

내가 원하는 방향을 선택하면 같이 가는거고,

내 방향을 선택하지 않으면 깨끗이 잊는겁니다.

그리고 다음 사람을 기다리면 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고,

내 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상대방이 결정하는 겁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제안할 뿐...

 

그럼 훨씬 편안하게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내 안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지 분석해서

내 안을 바꾸든지,

설명을 더 보강하든지 하면 됩니다.

 

그래서 그 다음 사람이 선택할 확률을 높이는 것,

그것이 바로 마케팅 시스템이고 비즈니스 시스템입니다.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그 선택을 잘 하도록 하기 위한 경험 시나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고객의 결정을 이끌어 내려면 

잘 짜인 경험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1. 

‘신청 > 경험 > 결정 > 단골’의 4단계로 구성된

마케팅 엔진 시스템 중

경험 단계에 대해 조금만 더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케팅 모델 설계를 거쳐

시운전을 마치고

마케팅 시스템이 일단 확인되면

이제 각 단계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는

신청 단계에 집중하여

CPC(클릭당 광고비)를 낮추거나 유지하면서 

유입량을 늘리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마케팅이 대부분 여기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방법론과 스킬이 있고 

관련된 정보도 많이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적절하게 취사 선택해 

딱 필요한 것 중심으로 

하나하나 세팅해 나가면 됩니다.

 

 

2.

그 다음 단계인 경험 단계는

신청 단계에 비하면 아직은 정보가 많지 않아서 

시행착오를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경험 단계는 예를 들어 

‘소개팅 > 연애 > 결혼식 > 결혼생활’이라는 프로세스 안에서 

연애에 해당되는 단계입니다.

 

연애 단계는 인간 관계 3단계 ‘알기 > 사랑하기 > 하나되기’ 중 

두 번째 단계인 사랑하기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사랑, 즉 믿음입니다.

 

이때 중요한 변수가

신용도와 신뢰도입니다.

 

 

3.

신용도란

인간적인 믿음을 말합니다.

 

나를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챙겨줄 것이란 믿음,

장사 속으로 돈만 챙기고 떠나지 않을 것이란 믿음,

결혼을 하고 나서도 프로포즈 할 때 처럼 나를 챙겨줄 거라는 믿음,

결제 후에도 나를 계속 지원해 줄 것이란 믿음,

이런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도란

능력에 대한 신뢰입니다.

 

모집 공지에서 약속했던 것들을 

계속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신뢰,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면

정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능력, 

그런 신뢰를 제공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밸류 제공 능력에 대한 신뢰입니다.

이처럼 연애에서는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4.

믿음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보통 두 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입니다.

 

직접 경험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말합니다.

일종의 체험 키트나, 맛보기 상품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상품들은 보통 무료이거나 좀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됩니다.

아직 믿음이 생기기 전이라

고객들이 가격 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간접 경험은 직접적인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불안하고 계속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객의 의심을 지우고 신뢰감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는데, 

보통 ‘상세 페이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온라인에서는 글, 사진, 동영상 등을 활용하여

제품의 장점, 사용상의 혜택 등에 대한 설명과

앞선 구매자들의 후기나

인플루언서들의 후기 추천 등을 배열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접객을 위한 멘트, 잘 구성된 체험 코스,

전시나 인테리어, 매장 분위기

그리고 아파트 분양이라면 모델하우스,

상품 설명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등이

일종의 상세 페이지 역할을 합니다.

 

 

5.

경험 상품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한번에 구매까지 넘어갈 수 있도록

일회성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일회성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에는

일정한 기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고객을 육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경험 단계 후의 단골 상품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경우,

경험 후 바로 상품이 필요하지 않아 기다려야 하는 경우,

고객의 마인드 변화가 요구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고객이 한번에 신뢰를 표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즉, 고객을 하나의 풀에 넣어두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관리하고 육성시키는 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이 경우 단골 풀과 비슷한 경험 풀을 구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카페, 밴드, 단톡방 가입 후 콘텐츠나 상호 작용을 통한 관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경험 단계의 상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여

계속적인 경험을 누적하게끔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6.

마케팅 시스템의 각 단계는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어떤 상품이 처음에는 

단골 단계였다가 경험 단계로 바뀔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경험 단계가

신청 단계로 통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상세 페이지를 경험 단계로 하고, 

구매를 결정 단계로 볼 수도 있지만, 

상세 페이지와 구매를 신청 단계로 하고, 

제품 구매 후 첫번째 사용을 경험 단계로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7.

오늘 얘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간접이든 직접이든,

일회성이든 반복성이든

경험 시나리오를 통해

고객 경험의 전반적인 과정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호감과 신뢰를 얻어

고객이 가지게 되는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

 

이 두가지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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