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디지털전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보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정치권에서도 디지털 대전환이 화두인 걸 보면,
이 포인트가 지금 시대에 중요한 이슈인 건 맞나봅니다.
왜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고,
그게 뭐고, 어떤 맥락에서 이런 이슈가 지금 부상하고 있는지는
요즘 격주로 진행되고 있는 트랜드 강의에서 충분히 다루고 있으니,
오늘은 제가 디지털전환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잠깐 나누려고 합니다.
사실 디지컬 전환이 발등의 불인 영역은 서비스업 분야입니다.
디지털 전환은 (저는 디지로그 방법론이라고 표현합니다)
서비스업의 대량생산 방식에 해당합니다.
제조업은 이미 산업혁명때 대량생산 체제로 넘어갔기 때문에
제조업에게는 아직 치명적인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은 생산 시스템에 있어서는
아직 수공업 단계에 있기 때문에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고,
대량 주문이 갑자기 들어오면 쉽게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소위 스케일업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대면 서비스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금융이나 유통업의 경우는
디지털 전환이 그동안 많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디지털 전환의 한가운데 있는 업종은
콘텐츠 산업입니다.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의 콘텐츠 산업은
웹소설이나 웹툰 등으로 전환이 많이 되었지만,
그 동안 대면으로 진행되어왔던
오디오나 퍼포먼스로 대변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전통예술 분야는 지금 한창 고민 중일 것입니다.
요즘 NFT가 떠오르는 이유도 그런 맥락과 닿아있습니다.
저도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작은회사들의 대부분은 초기에 수요가 많지 않은게 문제여서
생산성까지 고민할 겨를이 없지만,
장사가 좀 되고 마케팅 시스템이 어느정도 구축되면,
생산이 딸리는 다시 말해 서비스를 제공할 시간이 부족해지는 단계가 옵니다.
해결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체질개선을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도 이제 일대일 코칭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예약이 한두주씩 밀리기 시작합니다.
4년전부터 개발한 CRM 시스템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준비였고,
최근에 오픈한 랜딩페이지 서비스도 같은 맥락 시도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코칭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가 코칭의 60%정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또 좀더 적극적인 전환을 위해서
최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월간 창업학교라는 온라인 통신학교 모델입니다.
구독형식으로 일대일 미팅없이
카톡, 이메일, 게시판, 동영상강의, 웹서비스 등의 디지털 툴로만
창업과정을 교육하고 가이드하는 상품입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해야하는 가장 기본방법은
반복적인 업무의 디지털화, 그리고
소통업무의 디지털화입니다.
반복적인 업무의 디지털화는
템플릿이나 양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고,
소통업무의 디지털화는
고객과의 소통을 디지털로 바꾸는 것입니다.
대면을 없애고, 라이브를 없애는 방향입니다.
그렇게 되면 생산비용이 떨어지고, 가격도 저렴해집니다.
그러면 대응할 수 있는 고객의 숫자가 늘어나고, 스케일 업이 가능해집니다.
말은 쉽지만 힘들고 오래걸리는 일입니다.
특히 현재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전환한다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주제인
성공을 결정하는 건, 아이템이 아니라 창업가의 태도라는 말도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하는데 매우 중요한 관점입니다.
아이템이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디지털 전환은 매우 어려워지지만,
아이템은 고객과의 대화를 하는 꺼리일 뿐이고 중요한 건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창업가의 태도라고 한다면,
변하는 세상에서 고객과의 대화 소재를 바꾸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런 관점에서 아래 글을 읽어봐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