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17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역시 세월은 유수와 같아 벌써 2월이 되었습니다.
시간은 점점 빨라지는 듯 합니다.
얼마전 프로젝트 썸원의 윤성원님이 올리신 글 중에
인상깊은 글이 있어 찬찬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경영 실적은 ‘얼마나 노를 열심히 젓느냐?’보다는,
‘어떤 배에 타느냐?’에 (훨씬 더) 좌우됩니다"
- 워런버핏
이 글을 오늘 소개할 칼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노를 열심히 젓는 것은 '일'에 해당하고,
어떤 배에 타느냐는 '맥락, 판'에 해당합니다.
맥락, 판은 다른 말로는 비즈니스 모델, 사업 구조입니다.
사업 구조가 돈을 못 버는 구조로 되어 있으면,
아무리 열심히해도 회사는 망하게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업의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업의 구조는 생산, 고객, 수익시스템으로 구성됩니다.
또 며칠전 코칭 중에
운칠기삼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사업에도 운이 7이고 기술이 3이란 얘기인데,
그 운이란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가설에 불과하지만,
그 운이란 것이 길과 같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데,
고속도로로 가느냐, 국도로 가느냐
KTX로 가느냐, 항공편으로 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국도를 선택하는 순간, 아무리 조바심을 내어 열심히 운전해도,
KTX보다 빨리 갈 수는 없으니까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운이 좋은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이런 이유인 듯 합니다.
삶에서 만나는 운이란 선택할 수 없이 주어지는 것이고,
여행에서의 길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지만,
미치는 영향은 비슷한 듯 합니다.
사업에서는 그 운이 비즈니스 모델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BM이 나쁘면 돈벌기가 어려운 것처럼...
하지만,
운과 달리, 길이나 사업모델은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나의 사업모델이 어떤 구조인지 파악하고,
모델이 나쁘면 고치거나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업을 경영하는 오너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선장이 항로를 잘못 선택하면
모든 선원과 여객이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
사업 모델, 사업 구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맥락을 알고 판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