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14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2023년이 시작된지 벌써 한 주가 지났습니다.
지난 메일이 새해 첫 메일이었는데, 새해 인사도 없이 지나갔더군요.
요즘은 정말 시간이 쏜 살 같이 지나갑니다.
늦었지만, $%name%$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어제는 지난 달부터 처음 시작한 직원대상 마케팅 이론교육의 2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매달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이 되는데,
오랜만에 오프라인 강의를 하니, 온라인 강의때 보다 힘이 더 나는 듯 합니다.
코로나도 익숙해져 가니 앞으로 오프라인 강의도 조금씩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강의때 나온 질문 중 하나가
팬과 단골은 어떻게 다른가? 였습니다.
참석자 중 한 분의 경험에 따르면,
단골은 할인 행사를 하면 좋아하고 또 기다리는데,
팬은 할인을 자꾸하면, 걱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망하면 어떻하냐고... 없어질까 걱정합니다.
저는 팬과 단골의 특성을 이렇게 나눕니다.
팬이든 단골이든 하나되기 단계에 있는 고객들입니다.
하나되기 단계의 주요항목은 '공감'과 '협업'입니다.
팬의 특성은 공감하는 사람들이고,
단골의 특성은 협업하는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협업이란, 구매입니다)
팬은 감성적으로 회사와 일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고,
단골은 구매를 자주하는 사람들인거죠.
이 두 그룹은 같은 그룹이 아니지만,
교집합이 있습니다.
단골이자 팬인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을 찐 팬, 찐 단골이라고 합니다.
찐 팬, 찐 단골은
감성적으로 공감하면서,
물리적으로는 협업하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케팅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 중에,
팬을 먼저 모으는 분들이 있고,
단골을 먼저 모으는 분들이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은 전자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단골장사는 후자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을 먼저 모으면, 수익화할 때 고민이 생기고,
단골을 먼저 모으면, 찐 팬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단골 먼저 모으고, 찐 팬을 만들자는 주의여서
단골 아닌 팬들은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요즘 단골 단계를 더 연구하다보니,
단골풀로 먼저 초대하고, 거기서 필요시 재구매하게 하는 전략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단골을 먼저 모으면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수익이 있어야 하므로)
그 후, 여력이 생기면, 팬이든 단골이든 모두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단골은 찐 팬으로 만들기 위해 감성적인 공감 포인트를 계속 발굴해야 하고,
단순 팬은 찐 단골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팬과 단골은 다르지만, 교집합은 찐 팬, 찐 단골입니다.
팬은 감성적(공감)이고 단골은 이성적(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