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124]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알아서 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 작마클레터


[작마클레터 124]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알아서 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3-22 09:49 조회1,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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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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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24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요즘 고객을 만날 때, 자주 듣는 질문이

경기가 어떤가? 하는 겁니다.

갑자기 장사가 잘 안되는데,

나만 그런건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건가?

확인하고 싶은 듯 합니다.

 

올해들어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단골전환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경기 탓하지 말라고 늘 말씀 드리지만,

경기의 흐름을 볼 필요는 있습니다.

매출이 떨어졌다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분석해야 하니까요.

 

회사 쪽의 변수인지, 고객 쪽의 변수인지를 알면

대응방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고객 쪽의 변수에 변동이 생긴 건 맞는 듯 합니다.

경기가 안 좋다는 건,

고객의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졌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가용 예산이 줄어들었다는 거죠.

 

가용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가격을 낮춰야 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고객이 돈이 없으니 비싼 제품은 사지 않을 것이니까

가격을 낮추면 팔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가격을 낮춰도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게 해법이 아니란 얘깁니다.

 

한 차원 더 높여서 생각을 해 봅시다.

가용 예산이 줄어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입니다.

 

예전에 그냥 사던 걸,

이제는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사게 됩니다.

꼭 필요한가를 한 번 더 생각하는거죠.

 

다시 말해서

제품을 싸게 사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쓸데 없는 걸 안사려고 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제품만 구매합니다.

 

그러므로 대응책은

가격을 낮추는게 아니라,

오히려 가격을 올릴 수 있으면 약간은 올려서

수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불경기에 매출이 떨어진다는 것은 

회사의 수익이 떨어지는 겁니다.

수익이 떨어지는데

더 팔려고, 가격을 낮추면 수익은 더 떨어집니다.

어차피 구매횟수가 줄어드는 건 기정 사실이니,

구매당 수익이라도 높일 수 있으면 높여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구매횟수를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깔때기 모델은 구매횟수를 늘리는게 쉽지 않습니다.

유료노출을 사용하고 있다면, 

광고비를 늘려서 판매량을 늘리면 되는데,

불경기에는 구매당 광고비가 더 올라가게 되므로 수익성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료노출은 단기적으로는 조절이 안되므로,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엔진 모델은 단골 풀이 있으므로,

단골풀을 활용해서

구매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존 상품의 구매횟수는 줄어들거나 그대로 유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단골풀의 구매꺼리를 늘리는 쪽으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부가상품이나 공동 구매를 늘리는 겁니다.

단골고객들이 어차피 구매하는 상품이 있을텐데,

그 상품을 우리 회사에서 구매하도록 기회를 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간식꺼리를 주로 판매하는 과일을 다루는 회사라면,

과일 이외에 주식꺼리인 쌀, 빵, 반찬 등을

콜라보나 공동 구매 또는 자체 부가 상품으로 제안해 보는 겁니다.

 

작마클도 올해들어 멤버십 단톡방을 운영하면서,

구매꺼리를 늘리는 작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창고에서 잠자던 강의들을

모두 끄집어 내어서 한 번 돌려보았고,

또 동영상 강의로 만들어 제안해 보고 있기도 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어쨋든 구매꺼리를 제안함으로 인하여,

단골풀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또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기회의 발견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번 시도를 하면서,

그동안 늘 고민해왔던 유료 멤버십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운전을 시작할 수 있었으니까요.

 

위기는 항상 기회라고들 합니다.

그동안 변화를 못하고 유지에 급급했다면,

이러한 어려움이 올 때,

뭔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게 되고,

그러한 시도 속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또 도약의 계기를 만나게도 됩니다.

 

험난한 태풍이 올 때마다,

바다가 뒤집히면서 해양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는 것처럼,

지금의 어려움이

우리의 사업에는 새로운 활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힘내고, 꺽이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다보면

폭풍우는 지나고,

해는 다시 떠오르는 법이니까요. ^^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알아서 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1.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 대표의 짤로

온라인에서 자주 보이는게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라는 질문에

백종원 대표가 단호하게

 

"없어요!”

 

라고 대답하는 장면입니다.

 

저도 백종원 대표와 똑같이 생각합니다.

 

 

2.

‘주인 의식’이란, 결국 오너십입니다.

 

주인이 가진 의식입니다.

말그대로 주인이 되어야 가질 수 있는 의식이고,

설령 주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훈련을 거친 다음에야 익힐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이 아닌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사장이 직원에게 주인 의식을 기대하는 이유는

사실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자기가 편하려고 하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같은 마인드만 갖고 있다면

내가 일일이 신경 안 써도

회사가 잘 돌아갈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실제로 오너십을 가진 직원이

한 회사에 사장 외에 한 명만 더 있어도

그 회사는 엄청난 역량을 가진 셈입니다.

 

하지만

오너십을 가진 직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니다.

그런 기적은 일생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합니다.

 

따라서 그런 일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4.

오너십이 없는 직원들로 구성된 회사지만

사장이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잘 돌아가게 하려면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시스템을 만들고

각각의 직원들 할 일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프로세스와 매뉴얼을 만들어

회사가 돌아가도록 하면 됩니다.

 

 

5.

제게서 CEO 코칭 수업을 받던

한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우리 직원들은 다 잘해요.

난 우리 직원들을 믿어요.'

 

근데 나중에 그 사장님과 함께 일하는

다른 분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 사장님은 최근까지

어떤 한 직원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내 생각대로 잘 할거라고 믿는 건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직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여기까지 해줄 거라

믿는 것도 믿음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좀 냉정하게 말해서

직원들은 주인 의식이 없는게 정상이다,

라고 믿는 게 믿음입니다.

그럼 배신당하지 않습니다.

 

 

6.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야

어떤 직원이 와도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그러다 기적적으로 주인 의식을 가진 직원을 만나게 되면,

엄청 감격하게 되고 고마워하게 됩니다.

기적이니까요.

 

제가 사업가에게 시스템적 사고를 요구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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