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43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작마클 교육과 코칭을 진행하면서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사례가 있나요?"
헌데, 딱히 그 질문에 시원하게 대답한 기억은 없습니다.
거의 10년 가까이 이 일을 해 왔는데,
왜 성공한 사례를 딱 말하지 못하는 걸까요?
제가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한 이유는
성공에 대한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더군요.
보통은 성공을 '한 방'으로 생각합니다.
월 매출 몇 억, 몇 십억을 달성했거나,
매출이 10배, 100배 성장했거나,
투자를 몇 십억 받았거나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 포인트를 체크해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고객에게 늘 확인하는 것은
단골이 꾸준히 늘고 있는가?
단골수익으로 손익 분기점을 넘었는가?
지표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가?
시스템이 꾸준히 돌아가고 있는가?
등 입니다.
이번 달 매출을 얼마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매출이 지속적으로 달성될 수 있는 체질을 가지고 있는가 입니다.
이번 달에 큰 고객이 하나 들어와
갑자기 매출이 2배 뛰고, 흑자를 달성할 수는 있지만,
다음 달에도 그 매출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가?
제겐 그게 중요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결과가 크게 한 방 나오는 것보다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내가 갖추었는가?
그게 더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고객을 바라보니
그 수준에 도달한 기업이 아직 많지는 않은 것이고,
설사 그 수준에 도달한 기업도
일반인의 눈에는 성공한 기업이라 하기엔
너무 작은 회사일 뿐인거죠.
또 일반인 관점에서 성공한 것 처럼 보이는 회사도,
제 눈에는 아직 시스템 구축이 덜 되어
성공했다고 얘기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한방을 추구하는 것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패러다임의 차이입니다.
2.0 패러다임은 깔때기 모델, 선형 모델이므로,
결과 즉, 매출이 중요하고, 단기적인 성과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꾸 큰거 한방을 노리게 됩니다.
하지만,
3.0 패러다임은 엔진 모델, 순환 모델이므로,
지속가능한 매출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단골 매출이 나와야 하며,
단골이 꾸준히 늘어나는 시스템의 완성도가 중요합니다.
단기적인 성과는 집중해서 노력하면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시스템은 집중해서 노력한다고
한 번에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한 반복을 통해 하나하나 쌓아가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몇 달이나 1, 2년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꾸준한 수익이 지속적으로 수 년간, 또 평생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금알을 모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모아야 합니다.
자산을 얼마나 모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산이 꾸준히 축적되는 시스템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지속가능함이 축적된다면,
시간이 지난 후, 훨씬 더 강력한 한 방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사실 한 방은 큰 의미 없습니다.
우리 인생이 그리 짧지 않기 때문이죠.
한 때 한 방으로, 큰 수익을 올렸더라도,
지금은 아무 것도 없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짤릴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평생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이 아닐까요?
그래서 작마클에서 말하는 성공은
지금 비즈니스를 계속 하고 있으면 성공한 것입니다.
또, 그 비즈니스를 통해서 먹고 살 수 있으면 성공한 겁니다.
좀 더 나아간다면,
다음 주, 다음 달을 걱정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계속 하고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고 있다면,
그게 성공입니다.
남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나만 알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