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59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창업이란 새로운 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업이란
비즈니스가 되겠죠.
따라서 창업이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든다는 것은
아직 시장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새로운 상품을 가지고 시장에 들어갈 때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 단계별 전략을 자주 고민해왔습니다.
우선 3단계 정도로 나누어서 정리해 봅니다.
1단계는 테스트 단계입니다.
아직 상품의 퀄리티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초기에는 저가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물론, 개발 초기에 시장에서 판매를 하면서 개발하기 보다
대기업에 납품을 하거나,
기업 내에서 업무로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산 시스템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일 때 많이 사용된 방법이고,
마케팅 시스템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마케팅 시스템의 테스트부터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장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부담없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저가시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테스트 단계에서 상품의 시장성이 어느정도 확인되고,
초기 얼리어답터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 시작하면,
매출도 좀 생기고, 사업도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마케팅 시스템이 잘 돌아가면,
그 물량을 받쳐줄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이 필요해지는데,
그게 가능하려면 투자 자금이 필요해 집니다.
이 때가 2단계로 넘어가야할 시기입니다.
보통은 이때 외부 자금을 유치하게 됩니다.
그 자금으로 생산 시스템을 개선하여 주류 시장으로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 외부자금을 유치하지 않고,
자력으로 이 단계를 넘어가려면,
매출을 더 올려야 하는데,
저가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더라도 생산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므로,
제한된 생산 역량으로 더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고가 시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사용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기술력은 확보되었고,
조금 더 비용을 지불 할 수 있는 고객에게로 시장을 전환하여
생산 시스템을 보강할 자금을 축적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B2C 기반의 회사들이
B2B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전환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좀 더 돈이 많은 큰 기업이나 큰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게 됩니다.
이 단계를 잘 지나가면,
자금도 축적되고, 기술력도 더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고가 시장은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본격적인 확산을 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물론, 이정도 규모에서 적당히 회사를 유지하면서 지속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주류 시장으로 들어가는 시기인
3단계로 전환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 시점입니다.
확보된 기술력과 자금을 기반으로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상품을
대량으로 제공하는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가 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류 시장의 멤버가 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정리를 해보자면, 회사의 발전 단계는
1단계 : 테스트 단계 : 저가 시장에서 제품 개발
2단계 : 성숙 단계 : 고가 시장에서 자금과 기술 축적
3단계 : 확장 단계 : 다시 저가 대중 시장으로 진입하여 시장 장악
이런 순서로 진행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각 회사의 상황에 따라 입장이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이런 흐름으로 사업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 내 사업은 어디쯤에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고,
나는 어느 단계로 갈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로드맵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