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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레터 150] 론칭이라는 말 함부로 쓰지말자. 발사는 전체 시스템이 완성된 다음에야 가능하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9-20 08:48 조회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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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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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50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미션과 비전을 고민하게 됩니다.

보통은 사업계획서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해서 정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마케팅 설계 툴인 마케팅 캔버스에서는 

프레임 차트를 통해 미션과 비전을 정리하게 되는데,

가끔 자신이 정리한 미션이나 비전이 괜찮은지 봐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제가 확인하는 것은 딱 한가지 입니다.

 

그 미션과 비전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그 미션과 비전이 나를 가슴뛰게 하는가?

그걸 한번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나를 움직이게 하면,

표현이 아무리 거칠고,

볼품이 없더라도

내 사업의 미션이고 비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있어보이고, 멋지게 표현된 문구라도

나를 움직이게 하지 않으면

진정한 미션과 비전이 아닙니다.

 

처음 사업 설계할 때, 프레임 차트에 미션과 비전을 적어넣지만,

초기에는 그 장표를 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주로 엔진차트만 보고 사업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장표가 필요한 때는

사업이 어느정도 기반을 잡아서 나태해질 때나,

길을 잃어 헤맬 때,

번아웃이 와서 힘이 빠질 때,

그리고, 사업을 확장하려 할 때,

그때 프레임 차트의 미션과 비전을 다시 꺼내 보라고 합니다.

 

거기에 내가 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있고,

내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다시 에너지를 얻고 방향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미션과 비전은 그런 것입니다.

사업가에게 방향과 에너지를 주는 것입니다.

 

작마클의 비전은

'누구나 비즈니스를 쉽게 하는 세상' 입니다.

 

작마클의 미션은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도록 돕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이 세상이 더 아름답게 되는 것'

입니다.

 

마케팅의 목표를 더 나은 세상 만들기로 설정하는 3.0마케팅,

팬덤 마케팅을 그 수단으로 삼은 것은

바로 이 미션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매출만 추구하는 깔때기 모델이 아니라,

단골을 모으고 단골과 함께 사업을 해 나가는 엔진 모델을

모든 기업이 사용한다면,

고객을 착취하거나 배반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객과 공감하고, 협업하며 사업해 나가는 

그야말로 공동체를 위하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기업이 많아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업이 많아진다면,

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거죠...

 

그리고, 이러한 패러다임이

기업 뿐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에 자리를 잡는다면,

국민을 기만하거나 이용하여 자신의 잇속만 차리는게 아니라,

국민과 공감하고 국민의 지속가능한 생활을 지원하는 정치인이 많아질 것이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자리만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인 국민을 돕고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 공무원들도 많아질 것입니다.

 

기업과 사회의 각 구성원들이

고객을 단골로 생각하고 단골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사업해 나아간다면

그런 작은 커뮤니티들이 모여

지역 공동체가 되고, 국가 공동체가 바르게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 인류 공동체를 구성한다면

이 지구가 더 지속가능한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어 봅니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작은마케팅클리닉을 시작했고,

창업학교, 마케팅학교, 경영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더 크게 펼치기 위하여

코치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저의 꿈은 향후 5년 내에

300개의 창업학교를 만들어

사회에 나오는 젊은 청년들이

영어, 수학만 배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창업 방법을 기본으로 익혀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언제든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작마클 코치학교는

그런 창업학교를 운영할 교육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 창업학교를 만들어서,

누구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자신의 고객들과 공동체를 만들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함께

그 안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이렇게 비전을 생각하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이고,

그 일을 하는데 힘이 나고 열정이 생기게 됩니다.

 

$%name%$님도

나의 미션과 비전이 과연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그걸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론칭이라는 말 함부로 쓰지말자.

발사는 전체 시스템이

완성된 다음에야 가능하다

1.

창업가들과 상담하다보면

'론칭(출시)’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걸 듣습니다.

 

'제품이 완성되었으니, 다음 달에 출시하려고 합니다.'

'웹 사이트 수정이 끝나서 다음 주에 론칭하려고 합니다.'

'출시 일정에 맞춰 홍보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출시 일정이 계속 늦춰져서 힘듭니다.'

 

우리가 살면서 늘 접한 용어이기에

상품을 만들면 당연히 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2.

애플이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를 출시할 때,

그 베타버전은 이미 1년 전부터 오픈 되어

수많은 사용자들로부터 테스트를 거칩니다.

1년 동안, 고객과의 시운전을 거친 후 정식 버전을 출시합니다.

 

농심 같은 대기업도 새로운 라면을 출시하려면

신상품 개발팀에서 상품 개발도 하고,

시식회도 하고, 각종 조사와 검토를 거친 다음 출시합니다.

 

그리고, 출시일에 맞춰 할인점, 편의점 등의

매대, POP 등 제반 준비 사항들을 다 확인하고,

광고, 보도 자료, 판촉 행사 등의 프로모션 준비도 완료한 ,

짠! 하고 내놓습니다.

 

이미 비즈니스가 자리 잡힌 대기업도

신상품을 출시할 때는 상품뿐 아니라

전체 비즈니스 시스템에 연관된 모든 요소들을

세팅한 후에 진행합니다.

관련해서 테스트 마케팅도 다 마친 후겠고요.

 

 

3.

이미 비즈니스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도

새로운 상품을 올리는 데에

오랜 준비와 시운전을 진행합니다.

 

하물며 비즈니스를 새로 시작하는 창업 단계의 회사라면

더더욱 신상품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시스템 자체를 새로 만드는 것인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시스템에 새로운 상품을 적용시키는 것과

처음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상품을 파는 것은

완전히 다른 과정입니다.

 

이미 있는 자동차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새로운 모델을 적용시키는 작업과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자동차 공장부터 새로 짓는 것은

근본부터가 다른 일입니다.

 

 

4.

사업이란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가치(Value)를 상품으로 패키징하고,

유통 채널을 통해 이를 전달하며,

돈이나 행동으로 가격을 받는 일련의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관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체계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시스템을 설계하고 나면

시운전을 해야 합니다.

상품만 테스트하는 게 아니라

전체 시스템의 가동 상황을 테스트해야 합니다.

 

이렇게 시스템 전체가 문제없이 돌아가고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한 후,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여 라인을 가동시킵니다.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고, 세팅하고, 시운전하는 과정 없이

제품만 완성하고서 출시하는 것은

엄청난 시행착오를 자초하는 일입니다.

 

 

5.

그래서 ‘출시’나 ‘론칭’이란 단어는

모든 창업 단계가 완료된 후에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요즘은 대기업들도

대대적인 출시, 론칭 같은 건 잘 하질 않습니다.

일단, 1호점을 만들어서 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다음 지점을 개설하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슬그머니 사업을 접어버립니다.

 

워낙 변화무쌍하고

변수가 많은 세상이어서

언제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로로 따진다면

댐의 수문을 확 여는 시기는

수로의 모든 공사가 끝난 다음입니다.

수로의 각 단계마다 막힌 곳이 없는지 확인을 한 이후입니다.

 

그러고 나서 댐의 수문을 여는 것도

한번에 확 열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로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량을 조금씩 조금씩 늘려갑니다.

 

 

6.

론칭이란

로켓 발사장이 완공된 후에나 할 수 있는 것이지,

로켓만 만들었다고 바로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로켓 생산이 생산 시스템이라면,

로켓 발사장은 마케팅(고객) 시스템에 해당합니다.

즉, 생산 시스템 뿐 아니라, 마케팅 시스템, 그리고 수익 시스템까지

함께 완성되어야 발사가 가능합니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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