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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레터 182] 머슴은 일 중심, 주인은 맥락 중심, 사업은 판을 장악하는 것이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4-05-14 21:22 조회6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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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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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82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요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자기계발 서적이나 강의, 동영상은
대부분 동기부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고, 감동적인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가슴이 뛰게 하는 영상도 보여주면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요소를 찾게 합니다.


다양한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참여해보면,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설 때는 의욕이 하늘을 찌를 듯 하고,
당장이라도 세계를 정복할 것 같은 마음입니다.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지죠.


하지만 그 감동이나 감정은 지속되기 쉽지 않아,
일상으로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평상시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그런 활동을 하는 이유는
일단, 마음이 움직여야 실행을 할 수 있다는 상식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기부여도 중요하지만,
동기유지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동기부여보다는 동기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결과든, 실행을 해야 나오는 것인데,
실행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의욕이 충만하고 열정이 넘쳐도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기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이슈입니다.
동기유지의 목적은
실행을 꾸준히 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마음이 움직여야 행동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행동을 하다보면 마음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지만,
눈물이 흐르니 슬퍼지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화가 나서 싸우기도 하지만,
싸우다보니 화가 더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이 행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행동이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가 제일 통제하기 어려운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보다는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어쩌면 더 쉬울 때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리 강아지를 좋아하고 싶어도 그게 마음대로 좋아지지가 않습니다.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없어도 행동를 할 수는 있습니다.
의지가 있다고 좋아지지는 않지만,
의지를 발휘하면 한번 안아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 통제가 잘 안된다면,
행동을 먼저 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강아지를 싫어하더라도
매일 산책시키고, 밥을 먹이고, 매일 함께 지내다보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행동으로 마음을 만들 수 있듯이
동기유지는 감동적인 글이나 동영상이 아니라,
꾸준한 행동, 즉 루틴이나 리츄얼을 통해서 오히려 더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는 글이나 동영상으로 가능할 지 모르지만,
동기유지는 행동과 실행으로 가능합니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어쩌면 동기 부여가 아니라 동기 유지가 아닐까요?


동기 유지를 위해
작은 루틴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조금씩 늘려나가는 훈련을 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머슴은 일 중심,

주인은 맥락 중심,

사업은 판을 장악하는 것이다

1.
창업가는 일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저는 코칭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일에 매몰되지 말고 시스템을 만들어라
부품을 생각하지 말고, 자동차를 만들어라
모든 행동을 설계도 위에서 생각하라.”

이 얘기는 회사 경력이 이미 있는 창업가 분들에게
더 자주 하는 말입니다.
사실, 이분들이 일에서는 베테랑인 경우가 많아 더 자주 말할 뿐이지
이제 막 시작한 창업가들에게도 빼놓지 않고 하는 말입니다.

창업가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습관이
바로 일에만 집중하고
일에 매몰되는 습관입니다.

이런 습관이 생기게 된 원인은
우리가 경험한 교육 제도가 그랬고,
가정과 사회가 그걸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2.
저는 이를 좀더 극단적으로 말해
‘머슴 문화’라고 표현합니다.
말 잘 듣는 직장인,
군소리 없이 일하는 월급쟁이를
키우고 배출하기 위한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문화에서는
주변 사람 대부분이 다 머슴입니다.
주인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그들만의 리그에 살고 있습니다.

머슴들은 머슴들끼리
주인 욕을 하면서
위안을 삼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갑자기 친구 하나가
더 이상 머슴 안하고
다른 삶을 살아보겠다고 하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말리곤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머슴과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를 왕따로 만들기도 합니다.
또, 자녀들이 이 생활을 좀 벗어나보겠다고 하면
그냥 살던대로 살라면서 윽박지르기도 하고
꾸중을 하기도 합니다.


3.
창업은 취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직장을 옮기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직장을 하나 만들어서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삶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며,
새로운 세계로 걸어 들어가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학교 생활을 잘하던 모범생보다
학교 생활에는 적응 못하던 친구들,
학교에서 자꾸 딴짓만 하던 친구들이
사업을 통해 성공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왜냐면
기존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다른 문화로 옮겨 가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4.
머슴 문화의 특징은
'일' 중심입니다.
맥락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을 주어진 시간내에 잘 완수하면 됩니다.
그래서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맥락을 고민하기 시작하면,
일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예전에 머슴에게 글을 가르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세상의 이치를 알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면
그 세계를 뛰쳐나오려 하고, 하극상을 일으킵니다.
그로 인해 기존 질서가 붕괴되기도 하지만

작게 보면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에 집중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일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생존에 급급하도록 만듭니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습니다.


5.
반면, 주인 문화라 할 수 있는
오너십의 특징은
‘판’을 파악하고 판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야 어떤 일을 시켜야 할 지 결정할 수 있고,
수많은 일을 조합하여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즉, 일 하나하나를 잘하는 것보다는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품 하나하나를 잘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벽돌을 쌓는 것이 아니라
빌딩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늘 자각해야 합니다.

관점이 일 하나하나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창업하는 사람, 사업하는 사람에게
필수적인 관점입니다.


6.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운영된다고 말하는 회사의 경우,
직원에게도 이러한 관점을 요구합니다.

요즘은 머슴을 부려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함께 모여서
농사를 짓도록 하는 문화입니다.

이제 모두가 주인이 되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7.
새로운 패러다임을 익히고 도입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관점과 문화가
조직에 이식될 때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조직과 사업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가는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을
전체 설계도 안에서 해야 하고,
직원들이 설계도를 파악하고
설계도 안에 포함되는 일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전체를 보는 눈,
전체를 장악하는 눈,
그것이 바로 오너십 다른 말로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의 출발점입니다.

매일 아침, 마케팅 칼럼 읽는 리츄얼 프로그램

‘작마클 1분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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