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10] 창업계획은 냅킨 한장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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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0번째 뉴스레터입니다. 작마클 레터
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열번째 뉴스레터입니다. 오늘은 창업계획에 대한 얘기를 한번 해 봅니다. 창업을 이미 하신 분도 계실테고, 창업을 고민 중이신 분도 계실 것이고, 아직은 생각도 못하고 계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창업은 복잡한 것도,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일상처럼 단순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창업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실행하는 것일 뿐입니다. $%name%$님, 오늘도 힘찬 하루가 되시바랍니다. 창업계획은 냅킨 한장이면 충분하다. 1. 예전에 한 창업스쿨에서 다섯 팀에게 코칭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중 두 팀이 바로 2주 전 정리했던 마케팅모델과 내용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한 분은 그 때의 상품은 버리고, 장황한 기획안을 다시 만들어 왔고, 또 다른 팀은 마케팅모델을 정리한 후 소비자 조사를 한번 해 봤더니, 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 그 사업은 포기하고 다른 아이템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2. 창업자들이 이런저런 창업지원과정에서 창업을 진행하다보면, 과정 내에서 진행상황 등에 대한 발표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아무래도 발표를 잘 하려다 보면 사업계획서 정리가 잘 되어야 하니, 계획서 작성에 집중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창업자가 잠깐만 중심을 잃어도, 개념적으로는 정리가 말끔하게 잘 되었지만 사업의 본질에서는 멀어진 사업계획서가 나올 때가 종종 있고, 그로 인해 실제 사업 방향마저 흐트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비즈니스란, 고객과의 거래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고받는 장사가 기본입니다. 장사는 책상머리에서 기획하는게 아니라, 일단 팔아보면서 가는 겁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보다는, 일단 말을 걸어봐야 합니다. 걸음마를 배우려면, 우선 일어서서 한발짝 떼어보면 됩니다. 그러다 넘어지면 또 일어나고 하는거지요. 자전거도, 스케이트도 처음 배울 땐 일단 타봐야 하는 겁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싶은 사업의 간단한 스케치가 끝나면, 일단 팔아보면 됩니다. 팔아보지 않고 고민하다 아이템을 바꾸고, 조사하다 아이템을 바꾸는게 아니라, 일단 팔아보고, 안팔리면 그때 바꾸는 겁니다. 4. 첫 아이템을 접고 왔던 한 팀은, 20분만에 마케팅 모델 2장을 다시 정리해 드린 후, 이제 고객 유입을 위한 ’신청자 모집공지’부터 바로 시작 해보시면 됩니다. 라고 했더니, “이걸로 바로 시작해도 되나요?” “좀더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조사도 좀 하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반문하며 불안해 합니다. 창업은 일단 스케치만 끝나면, 바로 실행하는 겁니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냅킨 위에 스케치한 사업아이디어 그림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냅킨 위에 그림을 그린 순간, 사업 시작할 준비는 끝난 겁니다. 바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다, 투자 유치와 같이 사업계획을 발표할 일이 생기면, 그 상황에 맞게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을 기반으로 필요한 만큼의 발표자료를 만들면 되는 겁니다. 5. 팔기 시작하면, 다음 길이 보입니다. 가다가 막히면 스케치만 고치면 됩니다. 사업계획은 냅킨 한장이면 충분합니다. 장황한 사업계획은 내 눈을 흐립니다. 헤매게 합니다. 장황한 사업계획서를 다시 만들어 온 분은, 결국 처음 그렸던 차트로 되돌아갔습니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게 사업은 아닌 것 같아, 좀 더 거창하게 큰 그림을 그렸는데, 그러다보니 많이 헷갈렸다고 하더군요. "그냥 팔면 되는거네요?" "네, 그냥 팔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요?" "네, 단순해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6. 본질에 집중하면, 덜 헤맬 수 있습니다. 사업의 본질은 1) 누가 : (회사) 2) 누구에게 : (고객) 3) 뭘 주고 : (상품, 서비스) 4) 뭘 받을 것인지 : (돈, 행동, 미션) 이 4가지만 제대로 돌아가면 됩니다. 더 이상은 군더더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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