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20] 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선 상품이 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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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선 상품이 메인이다. 작마클 레터 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스무번째 뉴스레터입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한지 다섯달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꾸준히 읽어 주시고, 또 많은 분들이 답장으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이렇게 글을 계속 보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또한 고객과의 협업이겠지요. 제가 작마클레터를 보내드리는 이유는 비즈니스나 창업에 필요한 마인드셋을 정리해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공개 강의와 개인 코칭 등을 통해 말씀드리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므로, 수시로 리마인드 해드리는 방법을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글로 얘기하다보니,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 표현력이 딸려 제대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을 듯 합니다. 여러가지 맥락이 필요한 부분도 있구요. 해서, 레터 내용에 대한 해설 세미나를 진행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한 달간의 레터 4편을 주제로 간단한 요점 정리와 사례, 뒷 이야기, 부연 설명 등을 해 드리고, 또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도 해드리는 방식입니다. 현재 계획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저녁 7:30, 1시간 정도,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할까 합니다. 첫 세미나는 다음주 수요일 (3/31) 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 신청해주시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name%$ 님의 마케팅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선 상품이 메인이다. 1. 팬덤 마케팅의 핵심은 팬클럽 만들기 입니다. 마케팅 엔진을 만들때, 단골(팬덤) 풀까지 만들어야 엔진 모델이 완성됩니다. 단골 풀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사실, 퍼널(깔때기) 모델에서 멈추게 됩니다. 물론, 사업의 상황에 따라 일단은 깔때기라도 작동이 되면 감사한 상황도 있지만, 결국은 단골 풀까지 만들어야 완성이 됩니다. 2. 이때 단골 풀 만들기를 많이 주저합니다. 그 이유는 커뮤니티를 운영할 자신이 없어서이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란 자발적으로 서로 교류하고 공감하고 협업하고 하는 그런 모임입니다. 자발성에 따라 움직이게 하려다 보니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도 신경이 쓰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들어와 물을 흐리기도 하고, 자칫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버릴까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해야 서로 소통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까 부담도 됩니다. 3. 그러나, 이러한 대부분의 걱정은 커뮤니티 생성 단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의 최종 단계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발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함께 일해 나가는 그런 커뮤니티. 그런 기반 위에서 서로가 공평하게 살아가는 그런 커뮤니티를 상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커뮤니티는 이상적인 커뮤니티에 불과하고 현실 세계에서는 잘 발견하기 어려운 커뮤니티입니다. 다들 그런 커뮤니티를 지향할 뿐입니다. 4. 게다가, 팬덤 커뮤니티는 그런 커뮤니티와는 성격이 또 다릅니다. 팬클럽이란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입니다. 목적이 아주 뚜렷한 모임입니다. 지향하는 바도 뚜렷합니다. 팬이 아닌 사람은 들어와도 안되고, 팬덤 활동 이외의 행동을 하는 사람은 강퇴됩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떻게 보면, 공평하고 평등하게 조직되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하나의 스타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폐쇄적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입니다. 스타와 팬은 일종의 왕과 백성처럼 구분되어 있습니다. 물론 백성이 있으므로 왕이 있고, 팬이 있으므로, 스타가 존재하는 공존공생 관계지만, 각자의 영역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5.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단골 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커뮤니티의 주제는 회사, 제품, 서비스 또는 핵심 밸류를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그 외 다른 이유로 참여한 사람이 있다면, 내보내야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없고 네트워킹을 위해서만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걸러내야 합니다. 이처럼 커뮤니티 초기에는 물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규율 관리도 잘 해야 합니다. 물 흐리는 사람이 있다면, 가차없이 걸러내야 합니다. 초기의 팬덤 커뮤니티는 민주적으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일종의 독재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비즈니스는 주인 즉, 오너가 확실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후에야, 오너와 참여자들의 협업과 교류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주인이 아니라 고객입니다. 오너에게는 고객이 존재 이유가 되겠지만, 주인은 아닙니다. 6. 단골 풀은 내 고객들만 따로 모아서, 별도 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거기서 뭘 해야 할지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고객이므로 내 얘기를 하면 됩니다. 내 상품, 내 서비스를 얘기하면 됩니다. 그게 듣기 싫은 사람은 나가는게 정상입니다. 얘기할 주제는 이미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니다. 그 안에서 소재와 꺼리를 찾고 모인 고객의 반응에 따라 하나씩 풀어가면 됩니다. 처음부터 자발적인 활동을 기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걸 주고, 그것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지점부터가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일단 밴드나 카페라도 만들어 초대해 놓고 고민해 보자고 하는 겁니다. 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서는 상품과 서비스가 메인이고 주제입니다. 작마클 레터에 대한 의견이나 제안 사항이 있으신 분은 admin@klon.kr 으로 보내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마클레터]는 지난 7년간 강의와 코칭을 하면서 정리된 내용을 모아 일주일에 한편씩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본 레터를 꾸준히 받기 원하시면 아래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 구독해주시기 바랍니다. 클론컨설팅 (작은마케팅클리닉) admin@klo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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