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47] 창업은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 태양계를 하나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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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 태양계를 하나 만드는 일이다. 작마클 레터 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마흔일곱 번째 뉴스레터입니다. 오늘은 창업과 시스템에 대한 얘기입니다. 제가 이론 강의에서는 마케팅의 본질,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마케팅 전략과 트랜드에 대한 얘기를 주로 합니다. 하지만 그건 이론적인 부분이고, 실제 창업을 하거나 활용을 하려면, 그 이론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시스템'이란 개념입니다. 비즈니스가 시스템이란 개념을 놓치면 실제 현장에서는 뭘해도 명확하지가 않고 계속 답답함 속에서 헤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이란 관점으로 사업을 바라보고, 마케팅을 바라보면, 간단하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개념만 명확히 이해한다면, 큰 산 하나는 넘은 셈입니다. 창업은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 태양계를 하나 만드는 일이다. 1. 창업을 한다는 것은 시스템을 창조하는 행위입니다. 마치 태양계를 하나 만드는 것 같은 일입니다. 회사와 고객 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 마케팅 시스템이고, 회사와 직원 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 조직 시스템입니다. 또 필요할 때 마다 다른 이해 관계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시스템들이 만들어집니다. 시스템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모듈이 독립된 존재가 되어야 하고, 서로가 서로를 인식하여 어떤 존재이며 역할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모자란 것과 넘치는 것을 받아들여 서로 간의 간극을 메우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런 간극이 매워지면,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로 순환하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융합될 수 있게 합니다. 2. 시스템이 무엇인지 좀더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스템의 핵심 개념은 세 가지 입니다. 1. 독립된 모듈 2. 유기적 관계 3. 계속적 순환 이건 자연계에서도, 인간 세상에서도,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하나하나 독립된 개체들이 있고, 그 개체들이 서로 소통하며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끊임없이 교류하며 계속 움직이는 것입니다. 태양계에도 독립된 행성이 있고 각각의 행성이 유기적인 관계, 즉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빛이나 중력 등의 다양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각자의 궤도를 계속 돌고 있습니다. 인간계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그런 소통과 교류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사회나 문명이 생성했다 소멸했다 합니다. 3. 이러한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외부 시스템인 마케팅 시스템부터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스템의 출발점은 독립된 모듈 입니다. 하지만 외부 시스템인 마케팅 시스템은 이미 독립된 개체들 사이에서 관계가 시작되므로, 관계 만들기로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고객은 이미 독립된 개체들이 거래 대상이 되므로, 단지 내게 맞는 사람을 골라내는 과정만 세팅하면 됩니다. 퍼널 모델이든 엔진 모델이든 마케팅 시스템이 하는 역할이 바로 그것입니다.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구조가 세팅되면,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계속 순환시킵니다. 헌데 창업자가 아직 독립된 개체 즉 오너십이 있는 개체로 바로 서있지 않은 경우에는, 창업 과정에서 오너십을 체득하기 위한 훈련을 음으로 양으로 거치게 됩니다. 4. 내부 시스템인 회사 조직 시스템은 대부분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하므로, 독립된 모듈의 세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직원 한명 한명이 독립된 모듈이 되면 참 좋은데, 그게 안되는 경우, 팀 단위로 하나의 모듈을 만들게 됩니다. 각 모듈은 독립성을 갖추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독립성은 '관계'를 통해 발현됩니다. 독립성을 미리 딱 갖추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약간 어설프더라도 일단 구조를 만들어놓고, 돌리면서 독립성이 갖춰지도록 하면, 그 과정에서 관계도 정리가 됩니다. 5. 독립이 완성된 이후에 관계를 시작하는게 아니라, 관계를 맺으면서 독립이 됩니다. 완벽한 모듈, 개체가 완성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하면서 완성이 되어가는 겁니다. 창업에서 실행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시스템은 계속 돌면서 완성되어 가는 것이지, 다 만들어놓고 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6. 간단하게 어떻게 갈건지 스케치만 해보고, 바로 시작하는거죠. 마케팅 시스템 설계시 사용하는 마케팅 모델 캔버스 등은 사실 세밀한 기획안이라기 보다는 간단히 스케치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스케치만 해 보고, 그다음엔 무조건 움직이면 됩니다. 멈추지 말고. 작마클 레터에 대한 질문이 있으신 분은 질문게시판 에 올려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작마클레터]는 지난 7년간 강의와 코칭을 하면서 정리된 내용을 매주 한편씩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본 레터를 계속 빠짐없이 받기 원하시면 아래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 구독해주시기 바랍니다. 클론컨설팅 (작은마케팅클리닉) admin@klo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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