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39] 경영은 접시돌리기다. 막대기만 있다면 수천개의 접시도 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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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접시돌리기다. 막대기만 있다면 수천개의 접시도 돌릴 수 있다. 작마클 레터 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서른아홉 번째 뉴스레터입니다. 벌써 8월입니다. 무더위가 극성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아침 바람이 서늘한 입추가 오고, 곧 가을이 되겠지요. 세월이 이렇게 흐르듯 아무리 힘든 일도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다 지난 일로 기억될 뿐입니다. 그런 세월의 힘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게 하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꾸준히 내가 할 일을 하면서, 버티기, 결국은 그것이 핵심입니다. 경영은 접시돌리기다. 막대기만 있다면 수천개의 접시도 돌릴 수 있다. 1. 직원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내 회사처럼 알아서 잘 해주길 기대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직원이 해야 할 일을 내가 일일이 다 정리해서 매번 알려줘야 하는 건가? 또, 매뉴얼을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걸까? 생각할 수록 막막한 일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시스템적 사고를 기반으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입니다. 회사에 조직이 필요한 이유는, 오너 혼자서는 더이상 감당이 안되므로 오너가 하던 일을 시스템에 맡기기 위함입니다. 즉, 오너의 시간을 쓰지 않아도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시스템을 제대로 설계하고 운영하려면, 시스템이란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시스템이란 여러 모듈이 조립되어 하나의 조직을 구성하고,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직원의 역할은 각 모듈을 담당하여 해당 모듈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3. 경영이란 접시 돌리기와 같다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접시 돌리기엔 두가지 도구가 필요합니다. 바로 접시와 막대기 입니다. 이 두가지를 가지고서, 오너가 해야 할 일은 1) 처음에 접시를 막대기에 올려놓고 열심히 돌려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고, 2) 자리를 잡아 안정적으로 돌게 되면 계속 지켜보면서 불안할 때 한번씩 더 돌려주는 것입니다. 4. 조직에서 직원이 해야할 역할은 '막대기' 입니다. 막대기는 자기 접시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돌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다 도는 것이 불안해지면, 안 떨어지도록 접시를 좀더 돌리거나, 오너에게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막대기 역할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맡은 접시에 대해서 만큼은 오너십을 갖고 책임지고 돌려야 합니다. 막대기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1) 돌아가는 접시가 떨어지지 않도록 단순 모니터링만 하는 막대기가 있고, 2) 스스로 자신의 접시를 더 돌려 떨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막대기도 있습니다. 3) 처음부터 접시를 혼자서 돌려 올릴 수 있는 궁극의 막대기를 만나면 기적이라고 하지요. 여기서 접시는 시스템에서의 '모듈'에 해당합니다. 5. 이러한 시스템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1) 시스템 설계도를 전직원이 함께 공유하고 그 내용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그리고, 해당 설계도에서 각자의 역할이 분명해야 합니다. 3) 또, 시스템의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 (ex: 각 단계별 지표 관리 시스템)가 있어야 합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직원도 주인의식, 오너십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돌려야 할 접시를 명확하게 정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개념을 가지고서 처음부터 조금씩 조직을 만들어간다면, 큰 조직이 되더라도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는 CEO가 될 것입니다. [작마클레터]는 지난 7년간 강의와 코칭을 하면서 정리된 내용을 모아 일주일에 한편씩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본 레터를 꾸준히 받기 원하시면 아래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 구독해주시기 바랍니다. 클론컨설팅 (작은마케팅클리닉) admin@klo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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