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마클레터 64] 고수는 내 탓을 하고, 하수는 남 탓을 한다. 내 탓을 해야 문제 해결 주도권을 내가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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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레터 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64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2022년의 첫 달이 벌써 마지막 주로 접어들었습니다. 주간이든 월간이든 루틴을 돌리는 사람들에게는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듯 합니다. 매주 작마클 레터를 보내고, 매월 공개강의를 하다보면,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 계절도 훌쩍 지나갑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시간이 흐르는 것도 스트레스일 때가 많습니다. 월급이나 임대료, 공과금, 카드결제일 등 각종 비용이 나가는 날은 어김없이 닥치는데, 들어오는 돈은 들쑥 날쑥이라 늘 힘듭니다. 나가는 돈은 일정하고, 들어오는 돈은 불안정하니, 그런거지요. 이걸 뒤집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해 봅니다. 들어오는 돈이 일정하게 매달 들어온다면, 그 날이 기다려지지 않을까? 오히려 시간이 더디간다 느껴지지 않을까? 직장 다닐 때는 월급날이 천천히 온다고 느꼈던 걸 보면, 그것도 일리가 있는 듯 한데, 월급이 통장만 스치고 지나가는 상황이라면 그리 기다려지진 않을 것도 같습니다. 결국은 들어오는 돈이 나가는 돈을 넘어서는 상황 즉 흑자 시스템이 돌아가는 상황이 되어야 세월이 흐르는 걸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한 달 한 달이 지날 수록 돈이 쌓여갈테니까요... 결국 사업의 첫번째 목표는 손익분기점 넘기가 되는군요. 그것도 단골매출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팬덤BEP 말입니다. 세월이 흐르는 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지만, 내 시스템을 바꾼다면 느낌이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마인드가 바로 고수 전략, 오늘의 주제 입니다. 고수는 내 탓을 하고, 하수는 남 탓을 한다. 내 탓을 해야 문제 해결 주도권을 내가 가질 수 있다. 1. 커뮤니케이션 수준에는 고수 전략과 하수 전략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략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수준, 레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수 전략은 나를 먼저 바꾸는 전략입니다. 반대로 하수 전략은 남을 바꾸려는 전략입니다. 2. 사람은 기본적으로 하수전략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방어 본능입니다. 잘못을 외부로 돌려야 내가 살 수 있는 논리가 만들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이건 노비 마인드에서 출발합니다. 과거 노비들은 주인에게 잘 보이고, 능력을 인정받아야 대우도 더 받고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잘못하는 건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따라서 잘못이 내게 있으면 안됩니다. 외부에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남탓을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장사가 안되면, 경기가 안 좋은거고,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면 악성 고객인 거고, 직원이 나가면, 괘씸한 직원입니다. 3. 그런데, 오너십을 제대로 가지려면, 이런 하수의 수준을 넘어 고수의 수준에 올라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내 시스템이고, 내 회사고, 내 판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외부에 있다고 치부해버리면, 결과적으로 내 시스템, 내 회사, 내 판을 개선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밖이 아닌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내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뭔가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직원이나 고객에게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내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내가 주도권을 쥐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인이라면, 문제가 나에게 있다고 한들 피해볼 건 없습니다. 나를 평가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4. 이 같은 고수 전략의 핵심은 '받아들이기' (Acceptance)에 있습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연습, 현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사가 안되면, “아, 장사가 안되는구나. 그럼 나는 뭘 바꾸면 되지?” 고객에 문제가 생기면, “아, 고객이 불편하해 하는구나, 그럼 나는 뭘 바꾸면 되지?” 직원에 문제가 생기면, “아, 직원이 불편해 하는구나, 그럼 나는 뭘 바꾸면 되지?” 경기가 나빠지면, “아, 경기가 나빠지는구나, 그럼 나는 뭘 바꾸면 되지?” 이렇게 생각을 바꾸는 습관이 생기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시스템은 끊임없이 개선되고 나의 역량은 무한히 성장합니다. 5. 각종 어려운 문제들을 수용해, 내 시스템으로 내재화하면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습니다. 까다로운 고객을 수용해서 상품에 내재화하면 앞으로 또 다른 고객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이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더 큰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초기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넘어가는 방법 즉, 캐즘을 넘어가는 방법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초기 시장에서 만나는 얼리어답터들이 내놓는 요구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고, 상품화하면 실제 주류 시장에서 더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상품으로 발전이 됩니다. 그래서 받아들이기 전략은 오너십과 비즈니스에 있어 아주 중요한 방법론 입니다. 작마클 레터에 대한 질문은 질문게시판 에 올려주시면 답변드립니다. [작마클레터]는 지난 8년간 강의와 코칭에서 정리된 내용을 매주 한편씩 보내드립니다. 본 레터를 빠짐없이 받기 원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 구독해주시면 됩니다. 클론컨설팅 (작은마케팅클리닉) admin@klo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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