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91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프로야구는 경쟁 경기가 아니라 기록 경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매 경기 승부를 내는 야구 경기가 경쟁 경기가 아니라 기록 경기라니...
프로야구의 순위는 승률순으로 결정 된다고 합니다. 매번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라이벌과의 경기를 매번 지더라도,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승률이 높아지면, 순위는 라이벌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는 거죠.
저는 야구도 축구도 잘 모르는 야알못, 축알못이지만, 그런 얘기를 듣고 프로 스포츠를 잘 살펴보니,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프로 축구도 결국은 승점을 기반으로 순위를 결정하니까, 이 또한 본질적으로 경쟁 경기가 아니라
기록 경기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리그전은 승점이나 승률로 순위가 결정이 되므로, 일종의 기록 경기이고, 토너먼트는 승자가 상위로 진출하므로, 진정한 경쟁 경기에 해당합니다.
단기적인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경우는 본선이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경쟁 경기이지만,
대부분의 장기 레이스는 리그전인 기록 경기로 진행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 경기의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승점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비즈니스도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므로, 기록 경기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창업가, 기업가들이 비즈니스를 경쟁 경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상황을 항상 생각하고, 경쟁사를 이기려 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뭔가를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또한 경쟁 경기가 아니라, 기록 경기입니다.
야구와 축구가
승률과 승점을 누적해나가듯이 비즈니스는 지표를 개선해가는 것이고, 단골고객을 누적해나가는 것입니다.
사업의 목표는 경쟁사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목표로한 기록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옆이나 경쟁사를 두리번 거리며 사업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앞만 보고, 고객만 보고 기록을 쌓아나가는 것입니다.
경쟁사가 갑자기 대박이 났는지,
급성장으로 사옥을 샀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저 나는 내 페이스에 따라
내 경기를 꾸준히 해 나가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어느새 내가 목표로한 지표나 수치를 달성하게 되고, 우뚝선 위치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업은 경쟁 경기가 아니라 기록 경기라는 것, 꼭 기억하고,
나만의 기록을 꾸준히 갱신하는 것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