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87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사업이나 마케팅을 하다보면,
사람을 만나는 일도 많지만 또 떠나 보내는 일도 많습니다.

자주 방문하던 단골고객이나,
함께 고락을 같이 했던 직원들이 떠날 때,
마음이 많이 힘들어집니다.

특히 마음을 담아 사업을 하는 분들
단골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 더 그런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고객이 들고 나는 것에 일희일비하다보면,
그 감정 소모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직원들도 어렵게 들어오지만, 
나갈 때는 또 쉽게 나갑니다.

이렇게 사람이 들고날 때
멘탈이 자주 흔들립니다.

시스템 마인드로 사업을 하는 것이 이런 부분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객 시스템 (마케팅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것은
고객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단골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도,
단골이 계속 고여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흐름이 꾸준히 유지되는 것입니다.

들어오는 모든 고객이 진짜 단골이 아니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으면, 나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 와중에 계속 남아있는 사람이 진짜 단골입니다.

직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직원 팬덤 시스템을 따라 꾸준히 새로운 직원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또 이런 저런 이유로 떠나는 직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 들고나는 와중에 끝까지 남아있는 직원이 진짜입니다.

그러므로, 나가는 사람을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조금 섭섭할 수도 있지만,
인생이란 그런 흐름의 연속이므로,
웃으며 보내주고, 그의 앞날을 축복해주면 됩니다.

함께 하는 기간동안 즐겁고 유익하게

서로 잘 지냈으니 된겁니다.

모든 것이 흐름이니,
고객이든 직원이든 나가고 남은 사람이 진짜 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남아있는 사람에게 잘 해주면 됩니다.

지금 현재 우리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
지금 현재 우리 단골풀에 있는 고객들,
그들에게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비록 그들이 내일 나갈지라도...

1.
콘텐츠 마케팅으로 크게 성공한 분들이 종종 등장하다보니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의 마케팅 모델을 한번 분석해보면,
콘텐츠 마케팅의 구조를 파악하고,
마케팅 모델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듯하여,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2.
제가 자주 보던 경제 유튜버 중에
자청과 신사임당 두 분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마케팅 모델을 한번 분석해보고,
작마클에서 권장하는 모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사업 하나씩만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3.
자청의 마케팅 모델은
기본적으로는 퍼널 모델입니다.

신청 > 경험 > 결정 > 단골 순서로 보면,
신청과 경험 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는 셈이죠.

타겟풀은 네이버이고,
노출 방법은 블로그 콘텐츠로 무료 노출을 하여,
구독자를 모읍니다.

구매를 위한 랜딩페이지는
프드프라는 전자책 사이트입니다.

경험상품에 해당하는 킬러상품은
아마도 '초사고 글쓰기'라는 49만원 짜리 상품일 듯 합니다.

물론 이 분이 지금은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매월 몇억씩 매출이 찍힌다는
전자책 부분만 보면 이런 구조로 작동되는 듯 합니다.


4.
신사임당의 마케팅 모델도
기본적으로는 퍼널 모델입니다.

타겟풀은 유튜브이고,
노출 방법은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로 무료 노출을 하여,
구독자를 모읍니다.

구매를 위한 랜딩페이지는 클래스101 이었다고 합니다.
경험상품의 킬러상품은 '스마트스토어 창업 강의' 인 듯 합니다.
한때는 이 강의 만으로 수십억을 벌었다고 하더군요.

두 분의 모델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자청 : 네이버 -> 블로그 무료노출 -> 전자책 판매
- 신사임당 : 유튜브 -> 동영상 무료노출 -> 동영상 강의 판매


5.
두분 다 시작은 퍼널모델로 했지만,
지금은 서서히 엔진모델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회성으로 전자책이나 강의만 파는게 아니라,
좀 더 지속 가능한
훈련 코스를 만들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신사임당은
유튜버 훈련과정을 만들어서 PT 방식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그림이고,
자청도
글쓰기 교육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듯 합니다.


6.
작마클의 마케팅 모델은
엔진모델입니다.

타겟풀은 인스타그램이고,
노출 방법은 광고로 유료 노출을 하고,
랜딩페이지에서 공개강의를 신청하게 합니다.

경험상품은 매주 진행되는 이론편 공개 라이브 강의입니다.

그리고
단골풀은 무료 멤버십 단톡방이며,
거기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골상품은 교육, 훈련, 리추얼 프로그램 등입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 작마클 : 인스타그램 -> 광고 유료노출 -> 마케팅 강의 -> 단골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판매


7.
자청 및 신사임당과 작마클의 가장 큰 차이는
무료노출과 유료노출,
그리고,
퍼널모델과 엔진모델, 이 두가지가 다릅니다.


8.
이 분석을 하면서
한가지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자청은
글쓰기 역량이 필요한 블로그라는 노출 수단을 선택했는데,
이분은 작가 수준의 파워 블로거 급입니다.

(초기에 수년동안 매일 2시간씩 글 쓰는 훈련을 했다 하고,
제일 자신 있는게 글쓰기라고 하고,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죠)

신사임당은
동영상이라는 노출 수단을 선택했는데,
출신이 경제방송 PD였습니다.

작마클은
광고라는 노출 수단을 권장하는데,
저는 광고대행사 출신이더군요.

인연이란게 참 오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숨어있습니다.


9.
콘텐츠 마케팅,
즉 무료 노출의 문제 중에 하나가,
콘텐츠를 만드는데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사업을 하는 분이 콘텐츠 마케팅을 하려면,
자기 사업 아이템도 연구해야 하고,
콘텐츠도 연구해야 하므로,

역량이 분산된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10.
자청이나 신사임당 두분이
콘텐츠 마케팅으로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한 이유는

글쓰기든 동영상이든
콘텐츠 역량을 곧 사업 아이템으로 삼았기 때문에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콘텐츠 마케팅으로 성공하려면,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곧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11.
작마클에서
유료노출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유료 노출은
노출을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노출을 구매하기 때문에

사업가의 자원을
자신의 상품에만 집중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청이나 신사임당 등의 인플루언서를 따라하는 방법이
누구나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그런 지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마케팅에 적합한
아이템이나 역량을 가지고 있는 분에게는
유리한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에게는
적합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을 잘 판단해서
자신에게 맞는 마케팅 모델을 찾고,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12.
좀더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유료노출을
높은 우선순위로 권장하는 이유는

작마클의 비전이
‘누구나 비즈니스를 쉽게 하는 세상 만들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