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풀 운영법을 공유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단톡방을 운영하면서 시도한 다양한 사례를 꾸준히 기록해오고 있습니다.

1. 협업에 집중

이론적으로 단골풀에서 해야 하는 일은 공감과 협업입니다. 하나되기 단계의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단골풀을 구성하는데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멤버십 회원들과 공감하고 협업하는 쪽으로 방향을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 5백클럽과 2백클럽 조찬모임

지난주에 구성된 2백클럽과 5백클럽의 조찬 모임 공지를 올렸습니다. 주로 토요일 아침에 진행할 계획인데, 다들 바쁘신 분들이라 시간내기가 쉽지 않겠지만 적은 인원이라도 꾸준히 진행하면서,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면 자리가 잡히리라 생각합니다.

첫 모임이라 서로 인사하고 교류하면서 시작할까 했는데, 별로 유인이 없는지 신청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어떤 주제로 할까 고민하다, 참석하신 회원님들의 현재 사업현황을 개별적으로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정리해드리는 방식을 도입해볼까 합니다. 자신의 사업현황을 진단받는 것은 도움이 되실 것이고, 또 다른 분들의 사업을 어떻게 진단하고 코칭하는지 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일종의 원포인트 레슨을 그룹으로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 결국은 회원들의 성공을 위하여

성공에 대한 관점이 다양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단순히 고객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시각을 벗어나서 고객이 원하는 성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정한 밸류 드리븐 마케팅을 하는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하지만, 저 또한 여전히 상품중심 마케팅, 고객 중심 마케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걸 종종 발견합니다. 밸류 드리븐이란 고객이 성과를 얻는 것이 목표가 되어 그게 가능하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야 하는건데, 상품 패키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문제 입니다.

그러려면, 상품의 구성과 패키징이 바뀌어야 합니다. 단골풀에 집중하는 것이 결국은 단골의 성공에 집중하는 것이 되는 것이니, 단골풀을 상품이라 생각하고, 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할 듯 합니다.

4. 소그룹 활성화

전체 단골을 한꺼번에 도와드릴 수는 없으니, 소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의 니즈를 하나하나 충족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선은 5백클럽과 2백클럽을 스타트하면서 방법을 찾아보고, 또 다른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는 그룹을 찾아봐야겠지요.

다음으로 구상하는 것은 직능별 소그룹인데, 우선은 협업이 쉬운 직종이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입니다. 마케팅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분들을 그룹으로 해서 함께 네트워킹하고 협업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업자가 힘들어하는 것이 마케팅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은 배웠는데, 그 일을 해 줄 사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행사를 접촉해봐도 제대로 하는 곳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전부터 업체를 소개해달라는 분들이 종종 있었는데, 마땅한 업체를 저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3.0마케팅을 이해하고 서비스하는 회사가 잘 없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대행사를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도 종종 했지만, 예전과 같은 대행사를 만들기보다는 3.0시대에 맞는 체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일종의 사업 네트웍 형태를 구상하고 있는데,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작마클 멤버십 회원을 중심으로 마케팅 관련 서비스를 개인적으로든 회사 차원이든 하는 분들을 모아 그림을 그려볼까 합니다.

마케팅 관련 소그룹이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면 또 다른 직능을 기준으로 소그룹을 하나씩 만들면서 협업을 통해 회원님들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그림이 나오면 좋을 듯 합니다.

(23. 10. 6.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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