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단골풀 이야기 (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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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골풀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공유하기 위해 작년 12월 단톡방을 처음 개설하고 운영하면서 겪는 시행착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10개월차입니다.
1. 단골풀 이야기는 결국 단골상품 개발기와 같습니다. 단골상품은 결국 단골풀에서 나오기 때문 입니다.
2. 무료 멤버십과 유료 멤버십의 관계 설정이 조금씩 정리되고 있습니다. 무료 멤버십은 작마클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관련 콘텐츠를 보면서 지켜보는 공간이라면, 프라임 멤버십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속적으로 자문받으며 실행하는 분들의 공간인 셈입니다.
3. 지난 주에 기업자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자문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좀더 명확해졌습니다. 그동안 자문코칭이라는 이름으로 마케팅 자문을 한다 생각했는데, 상품 특성이 1시간짜리 미팅 상품이다 보니, 상담시간에만 한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회사의 마케팅이나 경영 상의 문제는 상시 발생하는데, 다음 미팅때까지 질문을 기다려야 하니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자문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자문이란 결국 상시 자문이 가능해야 하는데, 비용의 문제로 인해 그런 솔루션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5. 그런데 프라임 멤버십을 도입하면서 온라인이지만, 사실상 상시 자문할 수 있는 첫번째 채널이 되었고, 조금씩 그렇게 활용하는 분이 늘면서, 자문서비스로서의 정체성을 제대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품의 밸류가 명확해지니, 8월말 연장율이 드디어 80%를 넘었습니다. 이 연장율이 유지된다면 프라임 멤버십은 작마클의 핵심 단골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6. 구독 상품 하나 세팅하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더구나 없던 상품을 만들고 고객이 원하는 밸류가 뭔지까지 새롭게 찾아내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 모든게 가능한 이유가 단골풀 때문입니다. 약 700분의 단골을 매일 바라보며 과연 이분들에게 필요한 게 뭘까를 늘 고민하다보니 조금씩 길이 보이게 되는 듯 합니다.
7. 핵심 상품이 자리를 잡으면서 다른 상품들도 새롭게 정리가 됩니다. 상시 자문이 가능한 자문 서비스가 프라임 멤버십과 기업자문으로 세팅이 되니, 기존의 자문코칭이 진정한 자문이라기 보다는 개인코칭 개념이라는게 명확해졌습니다. 앞으로 개인코칭과 자문서비스를 구분하여 상품을 재정비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8. 깔때기 모델에서는 상품을 많이 팔아 매출만 올리면 그만이지만, 엔진모델에서는 단골과의 꾸준한 거래를 위해 다양한 상품군이 필요하고, 그 상품들이 모두 조화롭게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할 필요가 있게 됩니다. 상품 기획이 단품이 아니라 여러 상품의 조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대기업의 상품기획처럼 복잡해지는거죠.
9. 이 단계가 되면 이제 스케일업을 통해 회사를 키울 수 있는 준비가 하나씩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상품기획의 본부이자 연구소가 바로 단골풀이 되는 셈입니다. 앞으로는 비즈니스의 핵심은 단골풀의 운영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10. 지금까지 작마클도 단골풀을 운영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로세스도 정리가 되어 세팅과 초기 운영에 대한 메커니즘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단골풀 세팅과 운영에 대한 특강도 다음주에 멤버십 세미나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 강의에서 단골풀의 시작과 운영의 기초적인 방법들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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