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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하고 보기1. 사업을 하다 보면 상품을 좀 더 낫게 하려고 하고, 광고도 좀 더 효율이 좋게 바꾸려 하고, 랜딩페이지도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계속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2.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늘 효율을 중시하고 개선안을 내도록 푸시를 받으며 일하던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렇다.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 잘하는 것이라고 배우고 익혔기 때문이다.
3. 영업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의 직장생활이 그런 패턴이다. 그러다 보니 사업을 할 때도 그런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 사업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 하지만, 사업이란 시스템을 잘 돌려서 결과를 내는 것이다. 그런데, 시스템을 강조하다 보면 거기에도 그런 습관이 붙어서,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려고 애를 쓰게 된다.
5. 필자도 그런 경우가 자주 있다. 조금만 더 만지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 깜짝 놀란다. 특히 요즘처럼 AI를 이용해서 뭘 만들 때는 더 그런 것 같다.
6. 사업이란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다. 효율 좋은 시스템을 만드는 이유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다. 시스템을 잘 돌려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7. 퍼널모델이라면 매출이 목표이고, 엔진모델이라면 단골이 목표가 된다. 단골이 목표더라도 결국은 단골 매출을 늘려야 하므로 역시 매출이 목표다.
8. 물론 더 깊이 들어가면 수익률이 중요하고,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중요해진다. 그것이 매출이익일지, 영업이익일지, 순이익일지는 그다음 문제다.
9. 처음 시스템을 만들 때는 모든 관심이 시스템에 있어야 하지만, 일단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돌기 시작하면 그다음에는 눈을 시스템에서 떼어 목표로 돌려야 한다.
10. 올해 매출 목표가 얼마이고, 상반기 목표는 얼마고, 이번 달 목표는 얼마인지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스템을 열심히 돌려야 한다.
11. 자동차를 몰고 나가면 행선지가 정해져야 하고, 거기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운행 중에 운전하다 말고 자꾸 정비를 하거나 차를 뜯어고치면 안 된다.
12. 운전을 잘해서 원하는 곳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는 길에 고장 나면 수리해야 할 순간도 있지만, 멀쩡한 차를 좀 더 빠르게 만든다고 운전하다 말고 튜닝을 하면 안 되는 거다.
13. 내 차의 성능은 이미 잘 알고 있으므로 그 성능을 잘 유지할 수만 있으면 된다. 속도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된다.
14. 따라서 시스템 개선과 시스템 운영은 별개로 봐야 한다. 운영은 운영대로 열심히 해야 하고, 여력이 있어 시스템을 개선하려면 별도의 시간이나 별도의 팀을 만들어서 개선 작업을 해야 한다.
15. 물론 운영하면서 시스템에 길이 들어 점점 좋아지도록 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그건 미세한 조정이지, 개선이 아니다.
16. 내가 개선에만 너무 몰두해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확인해보고, 내가 정말 사업을 하는 건지 아니면 시스템을 가지고 만지작거리고 있는 건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사업의 목표는 매출부터 시작한다. 이건 절대 잊지 말자.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