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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아침방송 250910 : 사업의 시작은 하나씩 파는 것, 상품 하나 파는데 많이 알릴 필요는 없다

퍼널 ·2025-09-10
칼럼

사업의 시작은 하나씩 파는 것, 상품 하나 파는데 많이 알릴 필요는 없다

1. 작은마케팅클리닉을 시작한 이후 매월 (요즘은 매주 토요일) 공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강의 후 받은 질문 중에 이런 글이 하나 있었다. 그 내용을 옮겨보면 이렇다.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일단은 첫 방문을 해야 재구매든 입소문이든 일어날 텐데, 그 최초 시작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2. 그분은 아마 제 강의 중 ‘상품으로 소통하라’ 챕터에서 소개했던 내용을 듣고 남긴 질문 같았다. 병에 붙은 재구매 신청 스티커나 맥북 상판에 붙은 애플 로고 같은 것이 제품의 재구매나 확산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였다.

3. 이미 시작된 사업에서 재구매나 확산은 광고가 아니라 상품을 통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첫 판매를 하려면 어찌됐든 광고하고 돈을 써야 하는 것 아닌가? 그분이 궁금했던 건 바로 이 지점일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상품에 포함된 장치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전략과 패러다임, 생각의 전환으로 풀어야 한다.

4. 다들 사업 ‘시작’을 어려워한다. 그리고 고객을 ‘처음’ 오게 하는 걸 어려워한다. 시작이 어려운 이유는 전통적 마케팅의 패러다임, 즉 대량 판매와 매스 마케팅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상품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하고, ‘많이’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5. ‘비즈니스는 대화다’, ‘마케팅은 대화다’ 라는 말에 답이 있다. 여러 사람에게 확성기를 대고 떠드는 게 아니라, 일대일로 만나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6. 대화는 한 사람씩 만나서 하는 게 가장 좋다. 판매도 마찬가지다. 사업의 시작은 결국 하나씩 파는 것이다.

7.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속담이 창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 사람씩 만나 우리 상품을 경험하게 하고, 그 경험이 마음에 들면 상품을 또 사는 것이다. 한 사람씩 만나는데 굳이 멀리 갈 이유도 없다. ‘타겟 시장’을 찾는 복잡한 일도 필요 없다.

8. 그래서 작은 회사들이 써야 할 전략은 바로 한 사람씩 팬을 만드는 ‘팬덤 마케팅’이다. 팬클럽 만들기의 출발점은 언제나 한 명이다. 한 명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두려울 일도, 막막할 일도 없다.

9. 방법도 단순하다. 주변에서 살 만한 사람을 찾아 말을 걸고 경험을 유도하면 된다.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일단 먹어봐.”

사업은 거창한 게 아니다. 당장 한 사람을 찾아 말을 걸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