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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아침 방송 250110 : 직원의 주도성을 높이는 방법 : 기획 후 실행이 아니라, 실행 후 기록

인사 ·2025-01-10
칼럼

직원의 주도성을 높이는 방법 : 기획 후 실행이 아니라, 실행 후 기록

1. 사업을 하다보면 오너는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 어떻게 하면 주도적으로 일하게 만들 수 있을까?

2. 직원에게 주인의식을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그래도 주도적으로 해야 동기부여도 되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3. 보통은 자율성을 주어야 주도성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자유롭게, 간섭없이,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4. 하지만, 회사 일은 개인의 취미 생활이 아니다. 회사가 가야할 방향이 있고, 해야 할 일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자율성만 강조하면 일을 놓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생긴다. 결국 자율성과 통제가 충돌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된다.

5. 또 다른 방법으로는, why를 알아도 주도적이 될 수 있다. 이 일을 왜 하는지 알고, 그 내용에 동의할 때, 사람은 주도적이 된다. 그래서 목표를 스스로 세우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6.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스스로 목표를 세울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또 다른 벽에 부딪힌다.

7. 조금 더 실용적인 방법은 업무 순서를 바꾸는 것이다. 보통은 기획을 먼저 하고 실행을 나중에 한다. 일명 선보고 후조치다. 하지만 이 방식은 아무리 기획을 내가 했어도, 결국은 승인된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 ‘시킨 일’을 하는 셈이 된다. 주도성이 생기기 어렵다.

8. 순서를 뒤집어 실행을 먼저 하고, 나중에 기록하도록 해보자. ‘선조치 후보고’ 방식이다. 이 구조에서는 내가 판단해서 먼저 실행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주도성이 생긴다.

9. 이 방식의 단점은 실행을 먼저 하다 보면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10. 해결책은 간단하다. 이 방식을 반복 순환하는 것이다. 이전에 기록한 내용을 참고해 실행하고, 실행 후 다시 기록한다. 개선점이 생기면 기록에 반영하고, 다음 실행 때는 그 기록을 기준으로 움직인다. 또한 오너는 기록을 수시로 체크하여 진행 상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11. 이 사이클이 계속되면 업무의 완성도는 높아지고 시행착오의 확률은 점점 낮아진다. 후에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오더라도 기록을 보고 실행하면 되니 업무의 연속성도 확보된다.

12. 기획 후 실행이 아니라 실행 후 기록. 이렇게 순서만 살짝 바꿔도 업무에 대한 직원의 주도성은 많이 올라가게 된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