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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마클 아침라이브 240515 : 여유가 있어야 새 길을 찾는게 아니다, 끝까지 가봐야 다른 길이 보인다

마인드 ·2024-05-15
칼럼

여유가 있어야 새 길을 찾는게 아니다, 끝까지 가봐야 다른 길이 보인다

1. 서비스업을 하는 분은 사업이 좀 풀리기 시작하면 새로운 걱정에 사로잡힌다. 사업하는 이유가 자유를 얻기 위해서 인데 사업이 잘 되니 자유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여전히 시간 파는 취업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나름 시스템을 만들긴 했는데 뭔가 부족하다.

2. 예전에는 장사가 안되어 고민이었지만, 이젠 장사가 잘되도 고민이다. 고객시스템은 완성되어 독립은 했지만, 생산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아 시간의 자유를 얻지는 못한 것이다.

3. 제조업은 1~200년 전 산업혁명으로 이미 생산시스템의 대량 생산 방법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서비스업은 아직 생산혁명이 진행 중이라 그 길을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아이템을 바꿔야 하나, 서비스 형태를 바꿔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4. 대량생산 체제 구축 방법, 즉 시스템에서 내 시간을 빼내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2가지다. 1) 사람을 활용하거나, 2) 기계를 활용한다. 서비스업에서는, 조직을 만들거나, 컴퓨터를 활용하여 디지털화하는 방법이다.

5. 코칭과 강의가 메인 아이템인 나도 서비스업이라 그에 대한 고민을 오래 해 왔고,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다. 그러다보니 사업 규모는 3~4년간 정체 상태에 있었다.

6. 일대일 코칭으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객 수에 한계가 있으니 사람을 활용하는 코치 양성 교육도 시도해 보고, 컴퓨터를 활용하는 CRM솔루션도 개발해 보았다. 헌데, 기존 일로 에너지가 분산되어 집중할 수 없으므로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7. 비슷한 사례를 여기저기서 찾아보다 코칭이나 상담으로 월 수천만원대 수익까지 간 다음, 회사 형태로 넘어간 사례를 발견하고는, 일단 끝까지 가봐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정쩡한 수준에서 방향을 바꾸려니 이도저도 안되는 거였다.

8. 양이 차야 질이 변하는데, 양이 가득 차지도 않았는데 의식적으로 질을 바꾸려 하니 여의치 않았던 거다. 비록 지금 방식에 한계가 보이더라도 먼저 방향을 돌리지 말고 일단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바꿀 때는 바꾸더라도, 지금 방식으로 맥시멈이 될 때까지는 밀어붙여 보기로 했다.

9. 이 방식으로 일단 손익분기점은 넘어야 자금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다른 대안이 없다는 걸 알면 새로운 방식으로의 전환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 같았다.

10. 그래서 의도적으로 방식을 바꾸려는 노력은 일단 홀딩하고, 기존 방식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최대한 밀어 붙여보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코칭으로 꽉 채우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그래서 시간이 모자라 코칭 시간을 못 잡는 상황까지 마케팅 시스템을 최대한 돌려보았다.

11. 그리고 나면, 다른 길로 움직일 새로운 모멘텀이 생기겠지. 22년 4분기는 그렇게 시도해보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2. 양이 차야 질이 변한다. 사업에서도 통용되는 법칙이라 생각했다.

13. 그렇게 끝까지 밀어붙이기 시작한 지 9개월쯤 지난 시점에 새로운 모멘텀이 생겼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시스템 바꾸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게 되었다.

14. 코칭시간을 맥시멈으로 진행한지 3개월 정도 지난 후, 일대일 자문 전환 고객이 갑자기 줄어들기 시작했다. 대안이 필요했고, 단골풀에 집중했다. 거기서 고객의 니즈를 찾아 다양한 시도를 하던 중,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나왔다. 그 방향이 생산시스템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이 되었다.

15. 모멘텀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여유가 생긴 후 다가오는 것이 아니었다. 모멘텀은 다른 대안이 없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었다. 길이 막히니 돌아갈 수 밖에 없었고, 돌아가는 길을 찾으니 길이 보였다. 모멘텀은 여유가 아니라 절박함이었다.

16. 즉, 전환에는 여유가 필요한게 아니다. 닥치니 길이 보였다. 양이 차야 질이 변한다는 것은 맞다. 끝까지 가서 막다른 길을 만나면 그때 다른 길이 보인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22. 9. 28 | 23.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