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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1답, 101호] 가격 경쟁의 해법은 설득이 아니라, 사용 가치 중심의 상품 구조다

이동민C (1호)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질문]

아임웹 노코드 솔루션을 이용해 고퀄리티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소규모 디자인 에이전시입니다. 기획과 디자인 프로세스를 철저히 지켜 완결성 높은 결과물을 제공하지만, 최근 저가 경쟁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차별화가 어려워졌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다"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가격을 낮춰야 할지, 아니면 고객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답변]

1. 지금 하고 계신 고민은 ‘생산 가치’와 ‘사용 가치’의 괴리에서 비롯된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현재의 가격 기준은 기획, 피그마 디자인, 코드 활용 등 제작 과정에 투입된 노력과 전문성, 즉 생산 가치에 맞춰져 있습니다.

2. 반면, 고객은 그 웹사이트를 통해 얻게 될 결과, 즉 사용 가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판단합니다. 저가형 웹사이트와 대표님의 고가형 웹사이트가 비즈니스 성과, 예를 들어 매출이나 신뢰도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고객은 당연히 저렴한 쪽을 선택합니다.

3.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피그마 원본 파일’이나 디테일한 기획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것이 실제로 내 사업에 돈을 벌어다 주는지, 혹은 고객 신뢰를 높여주는지 여부입니다.

4. 현재 아임웹 플랫폼 내에서는 저가형 공급자가 빠르게 늘어나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상황에서 단순히 가격만 낮추는 선택은 에이전시의 수익성을 훼손하고, 기존의 고퀄리티 프로세스마저 무너뜨릴 가능성이 큽니다.

5. 이 문제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6. 첫째, 기존의 고가 라인은 유지하되, 설득의 언어를 바꾸어야 합니다.

7. “우리는 기획을 꼼꼼히 하고 피그마로 디자인을 먼저 합니다”는 생산자의 언어입니다. 대신, “기획 없이 만든 웹사이트는 6개월 뒤에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한 번 만들 때 사업의 본질을 담아 오래 쓸 수 있는, 결과적으로 비용을 아껴주는 웹사이트를 만듭니다”와 같이 고객이 얻는 결과와 혜택, 즉 사용 가치 중심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8. 이 파트는 단순 소개용 홈페이지가 아니라, 브랜딩과 마케팅 성과가 중요한 기업 고객에 집중하는 편이 맞습니다.

9. 둘째, 시장 대응용 ‘실속형 상품’을 별도로 구성합니다.

10. 아임웹의 특성상 저렴하고 빠른 제작을 원하는 수요는 분명 존재합니다. 이들을 무시하기보다, 기존의 고가 프로세스(상세 기획, 피그마 시안 등)를 제거하고, 템플릿 활용과 커뮤니케이션을 최소화한 경량화된 상품으로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11. 이를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이 상품으로 유입된 고객 중 일부를 고가 상품으로 전환하는 가치 사다리 구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12. 셋째, ‘경험 격차’를 비즈니스 모델로 분리합니다. 대표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획의 중요성과 디자인 무드 확인은 전문가로서 포기하기 어려운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기본값으로 억지로 끌고 가지 말고, ‘옵션’이나 ‘상위 패키지’로 분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13. 고객이 직접 저가형(결과 바로 확인)과 고가형(사전 기획 및 시안 제공)의 차이를 비교하고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설득보다는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14. 정리하면, 단순한 단가 인하는 해법이 아닙니다. 프로세스를 경량화한 저가 상품으로 시장 대응을 하면서, 동시에 고가 상품은 기술적 완성도가 아니라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제값을 받는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15. 경쟁사를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고객의 주머니 사정과 그들이 실제로 원하는 가치에 집중할 때 가격 저항을 넘어서는 돌파구가 보일 것입니다

- 질문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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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소규모 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 중 가장 큰 수익 모델은 아임웹이라는 노코드 솔루션을 이용한 웹 구현입니다.

(배경)

아임웹은 노코드 솔루션으로, 개발 방식에 비해 기능들의 제한이 있지만 개발 대비 비용이 낮고, 전문 인력 없이 웹을 유지보수할 수 있고, 기본적인 웹을 운영하는 기능은 잘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인력이 없어 유지보수가 어려운 자영업자나, 특별한 기능을 요구하지 않는 회사소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기업 등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그 중 기업이 저희의 주 타겟층이긴 합니다.

(고민)

그리고 저희는 아임웹으로 웹을 구현하는 전문가 내에서는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우선 저희는 아임웹을 웹을 구현해주는 솔루션으로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현을 아임웹으로 할 뿐 웹의 디테일한 기획, 피그마를 통한 디자인, 약간의 코드 활용으로 타 전문가 대비 완결성 높은 웹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현재 아임웹 전문가 층이 폭발적으로 늘고, 기획, 디자인 없이 바로 웹을 구현하는 방식의 저가 경쟁으로 들어가면서 우리의 장점이 우리의 타겟에게 어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획의 중요성과, 디자인 원본 파일의 중요성을 어필하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에이전시로서의 자존심은 상하지만 우리의 웹 퀄리티가 타 전문가에 비해 높은것은 맞으나, 타 웹 전문가의 퀄리티도 어느정도 올라오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웹 제작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아임웹 플랫폼 특성상 “이정도면 괜찮다” 로 보여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가장 큰 수익모델을 유지하는 것도 저희에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도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단가를 소폭 조정해야할지, 시장에만 집중하여 저가형 상품을 내놓을지, 혹은 단가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어떻게 고객을 설득할지 고민이 됩니다.

사업가로서 우리가 주로 활동하는 플랫폼의 타겟 성향을 고려하여 시장에 맞는 제품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웹을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의 심미성이 아닌, 안에 숨겨져 있는 기획의 중요성과, 고객이 웹이 완성되기 전 웹 전체의 무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전에 디자인을 제공하는 하지 않고 바로 개설을 진행하는 웹이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웹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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