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마클을 진행하면서 신규 사업을 시도한 경우가 여러번 있었다. 그 중에서도 신규 아이템으로 의욕을 가지고 시도했던 랜딩타운이라는 랜딩페이지 상품이 어떻게 출발했고, 어떻게 실패했는지, 또 그 실패로부터 어떤 기회를 만들 수 있었는지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본다.
2. 작마클의 여러 프로그램 신청 접수를 위해 내부적으로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사용해 왔다. 이 기능이 ‘클론CRM’ 유저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으로, 클론CRM의 별도 메뉴 중 하나로 추가해 오픈했다.
3. 창업가들이 설계도를 작성한 뒤 랜딩페이지 제작 단계로 들어가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자체 홈페이지를 만드는 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그 지점에서 길을 잃곤 했다.
4. 마케팅 캔버스를 활용해 랜딩페이지 상품의 마케팅 모델 설계도를 그리고, 경험상품으로는 한 달 체험 상품을 구성했다. 인스타그램 유료 광고를 하루 2천 원 예산으로 시작해 꾸준히 집행했다. 클릭은 바로 발생했지만, 신청은 들어오지 않았고, 약 4개월이 지난 뒤에야 첫 번째 경험상품 구매자가 나타났다.
5. 첫 번째 고객이 구매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두 번째 고객이 들어왔다. 수로 파는 일은 처음 한 번이 가장 어렵고, 일단 뚫리면 그다음은 비교적 수월하게 이어지는 듯하다. 한 달 체험 상품 신청 고객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도 알게 되었다. 랜딩페이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있지만, 그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6.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랜딩페이지 만들기 클래스를 추가했고, 이후 랜딩페이지 제작 서비스까지 확장해 보았다. 제작을 의뢰하는 고객이 생기기 시작했고, 랜딩페이지 제작을 위한 인프라도 조금씩 준비해 나갔다.
7. 이 과정에서 기존 단골 상품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의 자문과 코칭은 전략 중심이었고, 실행은 각자의 역량에 맡기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랜딩페이지 관련 솔루션을 만들면서 실행 단계까지 함께 코칭할 수 있는 역량이 쌓이기 시작했다.
8. 한 달 체험 경험상품의 가격을 1만 원으로 설정했지만, 노출 비용이 그보다 더 높게 발생했다. 유료노출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랜딩페이지를 또 하나의 고객 유입용 경험상품으로 활용하려던 계획은 실패로 판단하고 중단했다.
9. 또 하나의 문제는 랜딩페이지로 유입된 고객의 연장율이 낮다는 점이었다. 마케팅 시스템을 꾸준히 운영할 역량이 없다면 지속 사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기존 자문 고객 중에는 랜딩페이지를 꾸준히 활용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단골 상품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
10. 이러한 신상품 출시 과정을 거치며 작마클 서비스는 상담 중심에서 실행까지 돕는 구조로 확장되었다. 동시에 창업 과정 10단계를 직접 가르치는 마케팅학교 과정이 세팅되었고, 랜딩페이지 서비스는 이 과정의 핵심 파트를 담당하는 주요 모듈로 자리 잡았다.
11. 그 결과 다시 시작된 마케팅학교는 작마클의 차세대 핵심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작은 시도였지만, 그 과정에서 부딪힌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했고, 디지털 전환과 불경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도 확보하게 되었다.
12. 랜딩페이지 상품 자체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 시도는 작마클 학교라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낸 중요한 모멘텀이 되었다. 어려움은 사업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결과가 실패로 나오더라도, 시행착오가 반복되어야 하는 이유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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