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의습관, 책 출간 이야기 2 - 내 책도 작은 마케팅으로 시작한다.]

1. 이번주에 드디어 책을 받았다. 책 사이즈가 약간 작은 사이즈라서 좀 허전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알맞은 사이즈로 단단하게 느껴졌다.

2. 지난번 출간관련 페이스북 포스팅에 대한 페친분들의 반응이 역대급이어서 놀랐다. 나 스스로는 책 출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하는 편인데, 다들 축하해주셔서 너무 고마왔다.

3. 20년전 출판사 경영을 잠시 해 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소위 책을 띄우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았다. 결과는 실패였다. 

4. 그때만 해도 광의의 마케팅 개념이 없이, 마케팅은 광고라고 생각할 때라 고객과 상품을 매칭시키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면 홍보를 아무리 많이 해도 자체 힘으로 확산되지 못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었다.

5. 이번 '창업가의 습관'은 철저하게 단골을 위한 책으로 생각하고, 내 강의를 들었거나 코칭을 받고 있는 분들이 사업을 하는데 늘 챙겨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정리를 했기에, 책을 기다리는 분들에게만 알려드리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6. 단골밴드와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페북, 인스타, 블로그, 그리고 작마클 레터에 기다리던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올리는 것이 내가 생각했던 홍보의 전부였다. 출발은 거기서 부터라고 생각했기에.

7. 책의 내용에 힘이 있다면, 책을 읽은 분들로 부터 확산이 천천히 시작될터이고, 그렇지 않다면, 작마클 코칭을 받는 분들의 교재 정도로 꾸준히 읽히게 될 것이다.

8. 나는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작게 시작해서 천천히 가야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출판사의 입장은 아무래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적극적으로 움직여드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9. 신경 안쓰는 척해도 매일 온라인 서점의 순위는 체크하게 되는데, 오늘 아침에 각 서점의 순위를 체크해보니, 교보문고의 순위가 '유통창업' 부문에서 급상승해서 6위까지 올라왔다. 지난 주 포스팅과 레터를 보신 분들이 구매해주신 덕분인 듯하다. 

10. 언제 이 정도 순위까지 다시 올라오랴 하는 마음에 캡처해서 박제해 두었다. ^^ 당분간은 서점 순위 체크를 계속하게 될 듯 하다. ㅎㅎ

* 지난 주 좋아요와 댓글, 답장으로 축하해 주시고, 책도 구매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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