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선 상품이 메인이다. > 작마클칼럼


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선 상품이 메인이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1-02 07:03 조회3,036회 댓글2건

본문

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선 상품이 메인이다.

--------------------------------

 

1.

팬덤 마케팅의 핵심은 팬클럽 만들기 입니다.

마케팅 엔진을 만들때,

'단골 풀(pool)' (팬덤풀)까지 만들어야 엔진이 완성됩니다.

 

단골풀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사실, 퍼널(깔때기)모델에서 멈추게 됩니다.

 

물론, 사업의 상황에 따라 일단은 깔때기라도 작동이 되면 감사한 상황도 있겠지만,

결국은 단골풀까지 만들어야 완성이 됩니다.

 

2.

단골풀을 만들려고 할때,

다들 주저하는 이유가,

커뮤니티를 운영할 자신이 없어서 입니다.

 

커뮤니티란,

자발적으로 서로 교류하고, 공감하고 협업하고 하는 그런 모임입니다.

그렇게 만들어낼 자신이 없어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도 신경이 쓰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들어와 물을 흐리기도 하고,

자칫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버릴까 걱정도 되고,

또 어떻게 해야 서로 소통하고 활동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3.

이러한 대부분의 걱정은

커뮤니티의 생성 단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커뮤니티는 

커뮤니티의 최종 단계의 모습입니다.

 

모두가 자발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함께 일해나가는 그런 커뮤니티.

거기다가 서로가 공평하게 살아가는 그런 커뮤니티를 상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커뮤니티는 이상적이며, 궁극적인 커뮤니티이고,

현실세계엔 잘 존재하지 않는 커뮤니티입니다.

다들 그런 커뮤니티를 지향할 뿐이죠.

 

4.

게다가,

팬덤 커뮤니티는 그런 커뮤니티와는 성격이 또 다릅니다.

 

팬클럽이란,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입니다.

 

목적이 아주 뚜렷한 모임입니다.

지향하는 바도 뚜렷합니다.

팬이 아닌 사람은 들어와도 안되고,

팬덤활동 이외의 행동을 하는 사람은 강퇴됩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떻게 보면,

공평하고 평등하게 조직되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하나의 스타를 중심으로 구성된 철저하게 폐쇄된 커뮤니티입니다.

 

스타와 팬은 일종의 왕과 백성처럼 구분되어 있습니다.

물론, 백성이 있으므로, 왕이 존재하듯,

팬이 있으므로, 스타가 존재하므로,

공존공생관계지만,

각자의 영역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5.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단골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어야 합니다.

 

커뮤니티의 핵심주제는

회사, 제품, 서비스 또는 핵심밸류를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그 외 다른 이유로 참여한 사람이 있다면,

내보내야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없이 

단지 네트워킹을 위해서 참여하는 사람이 있다면,

걸러내야 합니다.

 

커뮤니티 초기에는

물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규율관리도 잘 해야 합니다.

 

물 흐리는 사람이 있다면,

가차없이 걸러내야 합니다.

 

초기의 팬덤 커뮤니티는 민주적으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일종의 독재 시스템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 후에야,

참여를 통한 협업과 교류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는

주인 즉, 오너가 확실히 존재합니다.

 

고객은 주인이 아니라 고객입니다.

오너의 존재 이유지만,

주인은 아닙니다.

 

6.

단골풀은

내 고객들만 따로 모아서,

별도로 관리하는 곳입니다.

 

거기서 뭘 해야 할지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고객이므로,

내 얘기를 하면 됩니다.

내 상품, 내 서비스 얘기를 하면 됩니다.

그게 싫은 사람은 나가는게 정상입니다.

 

얘기할 주제는 이미 명확합니다.

그 안에서 소재와 꺼리를 찾고

모인 고객의 반응에 따라 풀어가면 됩니다.

 

처음엔 자발적인 활동도 기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걸 주고,

그것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일단

밴드라도 만들어 초대해 놓고,

고민해 보자고 하는 겁니다.

 

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서는 

상품과 서비스가 메인이고, 주제입니다. 

 

 

- 클론CEO클럽의 오너십 훈련, 71일차 [2019년 12월9일, 월] -

* 이 글은 클론CEO클럽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있는 오너십훈련 글 중 일부입니다.

 

#창업 #마케팅 #오너십 #작은마케팅

#스타트업 #1인기업 #작은회사

#작마클 #작은마케팅클리닉

#팬덤마케팅 #팬덤 #비즈니스모델 #마케팅모델

 

feb8697338672af17116c325e5e7afc4_1604268203_3903.png
 

추천 0

댓글목록

황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안녕하세요. 대표님, 주말에 칼럼을 쭉 읽고 있는데, 말씀하시는 팬덤풀은 밴드나 카페 등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쇼핑몰의 멤버십은 좀 약하겠군요? 카카오톡채널도 아나구요? ㅎ

댓글의 댓글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네~ 맞습니다.
팬덤풀은 밴드나 카페일 수도 있고, 단톡방이나 홈페이지, 또는 앱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단골들을 모아 놓은 장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쇼핑몰도 가능합니다.  카톡채널은 부분적으로 사용은 가능합니다.

Total 185건 15 페이지
RSS
작마클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팬클럽에서 스타가 메인이듯, 팬덤 커뮤니티에선 상품이 메인이다. 댓글2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3037 0
44 창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주는 것이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972 0
43 퍼널모델과 엔진모델의 차이는 '단골 풀(pool)' 에 있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3222 0
42 창업시, 필요한 건, 홈페이지가 아니라 랜딩페이지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3085 0
41 창업계획은 냅킨 한장이면 충분하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2835 0
40 스트레스없이 매출 올리는 법 :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3360 0
39 원가구조와 고정비, 손익분기점은 알고 창업해야 한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4301 0
38 고객유입을 늘리는 방법 : 광고를 여기저기 확 뿌리는게 아니라, 한번에 하나씩 저수지를 수로에 연…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3409 0
37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 : 영업은 사람 의존적 vs 마케팅은 시스템 의존적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4257 0
36 꾸준히 한다는 것은 안빼먹고 계속 하겠다는게 아니라, 꾸준히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90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