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사업 구조가 나쁘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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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전 프로젝트 썸원의 윤성원님이 올리신 글 중에 인상깊은 글이 있어 찬찬히 들여다 보았다. “경영 실적은 ‘얼마나 노를 열심히 젓느냐?’보다는, ‘어떤 배에 타느냐?’에 (훨씬 더) 좌우됩니다" - 워런버핏
2. 이 글을 오너십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노를 열심히 젓는 것은 '일'에 해당하고, 어떤 배에 타느냐는 '맥락, 판'에 해당한다.
3. 맥락, 판은 다른 말로는 비즈니스 모델, 사업 구조다. 사업 구조가 돈을 못 버는 구조로 되어 있으면, 아무리 열심히해도 회사는 망하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4. 우리가 사업의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사업의 구조는 생산, 고객, 수익시스템으로 구성된다.
5. 또 며칠전 코칭 중에 운칠기삼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사업에도 운이 7이고 기술이 3이란 얘기인데, 그 운이란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다.
6. 아직은 가설에 불과하지만, 그 운이란 것이 길과 같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데, 고속도로로 가느냐, 국도로 가느냐, KTX로 가느냐, 항공편으로 가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8. 국도를 선택하는 순간, 조바심 내며 아무리 열심히 운전해도, KTX보다 빨리 갈 수는 없으니까.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운이 좋은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이런 이유인 듯 하다.
9. 삶에서 만나는 운이란 선택할 수 없이 주어지는 것이고, 여행에서의 길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지만, 미치는 영향은 비슷한 듯 하다.
10. 사업에서는 그 운이 비즈니스 모델에 해당하는 것 같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사업 모델이 나쁘면 돈벌기가 어려운 것처럼.
11. 하지만, 운과 달리, 길이나 사업 모델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나의 사업모델이 어떤 구조인지 파악하고, 모델이 나쁘면 고치거나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사업을 경영하는 오너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12. 선장이 항로를 잘못 선택하면 모든 선원과 여객이 죽을 수도 있으니까. 사업 모델, 사업 구조가 중요한 이유이고, 맥락을 알고 판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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